[태국 방콕 태교 여행] 3박 5일 일정 및 비용 총 정리
태국 방콕 여행
2024년 9월 5일 - 2024년 9월 9일 (총 3박 5일)

실상은 9월 5일 밤 8시 서울에서 방콕으로 출발
9월 9일 새벽 2시경 비행기로 방콕에서 출발해서 아침에 서울 도착하는 일정으로 태교여행이라기에는 굉장히 스파르타한 여행일 수 있다.
실제 우리의 방콕 일정은 태교 여행이라기에는 밤문화 유흥이 주된 일정이었기에 태교를 위한 정서적인 여행을 생각한다면 이 일정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음주가무를 좋아하는 커플 여행, 또는 우정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될 법 한 여행 일정.
나는 이번 방콕을 태교 여행이라기 보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 둘이 보내는 마지막 유흥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비록 알콜의 도움은 받지 못하지만 흠뻑 취한 느낌으로 열심히 흥을 찾아 헤맸다.
사실 태교여행 하면 휴양지를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많이 걷지 않아도 되고 호텔 수영장과 바닷가에서 여유를 즐기다가 호텔 레스토랑에서 밥 먹는 그런 일정.
처음에는 나도 휴양지, 그 중 괌 너무 가고 싶었는데, 갔다온 지금 생각해보면 방콕에서 신나게 놀고 와서 너무 좋았다.
오빠의 선택은 탁월했다.
우리의 여행 스타일이 빡빡한 일정 속에서 계속 돌아다니고 구경하고 뭔가를 해야 하는 스타일이라 막상 휴양지 갔으면 조금 심심했을 것 같기도 하고, 허무했을 것 같다.
항공기 예약
마침 방콕 가는 비행기 가격도 꽤 합리적인 가격으로 특가가 떠서 오빠가 놓치지 않고 예약했다.
2인 왕복에 723,800원. 꽤 괜찮은 금액 아닌가?
다만 방콕 가는 비행기 시간 편이 그닥 좋은 게 없다. 대부분 저녁 출발해서 돌아올 때 오전에 도착하는 스케쥴이라서 뭔가 앞이나 뒤로 하루 정도가 아쉬운 느낌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왕 시간대가 다 어중간하다면 시간 꽉꽉 채워서 놀다 오자 싶어서, 퇴근하고 출발해서 마지막날 새벽 비행기로 돌아오는 조금은 빡빡한 일정의 비행편을 선택했다.
숙소 예약
숙소는 두 군데로 잡았는데
첫 번째 숙소. 나나스테이션 일레븐 호텔 (1박 73,655원)
첫 날에는 자정에 방콕에 도착하기 때문에 좋은 호텔이어도 누릴 수 있는게 없기 때문에,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요기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근처에 있었으면 해서, 유흥가 근처의 가성비 숙소를 예약했다.
2024.09.25 - [바깥세상 구경하기/해외여행] - 태국 방콕 나나역 숙소 일레븐 호텔
태국 방콕 나나역 숙소 일레븐 호텔
여행할 떄 숙소에 꽤 진심이라 해외여행 갔을 때 한 군데의 숙소에서 머물기보다는 조금 번거롭더라도 두 군데 정도 경험해보는 것을 좋아한다. 숙소를 찾다보면 여행 내내 숙박비에 큰 금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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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숙소. 신돈 미드타운 호텔 (2박 3일 333,073원)
둘째 날부터는 나름 5성급의 조식, 수영장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위치가 유흥가가 아닌 교통편도 조금 더 좋은, 그리고 보다 깔끔한, 적정한 가격의 호텔을 예약했다.
2024.09.25 - [바깥세상 구경하기/해외여행] - 태국 방콕 숙소 신돈 미드타운 호텔 (룸컨디션, 수영장 등 부대시설)
태국 방콕 숙소 신돈 미드타운 호텔 (룸컨디션, 수영장 등 부대시설)
첫째 날 도착하자마자 야식 먹고 푹 자고 일어나서 바로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두 번째 숙소로 바로 이동했다.두 번째 숙소는 2박 3일 지낼 예정이고 첫 번째 숙소보다 더 좋은 호텔, 가격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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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5 - [바깥세상 구경하기/해외여행] - 태국 방콕 숙소 신돈 미드타운 호텔 (조식)
태국 방콕 숙소 신돈 미드타운 호텔 (조식)
앞서 신돈 미드타운 호텔 룸컨디션과 부대시설은 이미 기록한 상태.2024.09.25 - [바깥세상 구경하기/해외여행] - 태국 방콕 숙소 신돈 미드타운 호텔 (룸컨디션, 수영장 등 부대시설) 이전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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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비
방콕에서 2인 기준 우리가 사용한 모든 경비를 일자별로 보면 아래 표와 같다.
날짜 | 내용 | 금액 | 합계 |
9월 5일 | 택시 (공항 - 숙소 이동) | 500바트 | 1040바트 (42,180원) |
I'm aroi Soi 11 (팟타이와 볶음밥) | 540바트 | ||
9월 6일 | 지하철 (숙소1 - 숙소2로 이동) | 50바트 | 4,498바트 (202,150원) |
스타벅스 (커피 한 잔) | 135바트 | ||
택시 (숙소 - 노스이스트 레스토랑 이동) | 100바트 | ||
노스이스트 (푸팟퐁커리와 모닝글로리) | 632바트 | ||
택시 (레스토랑 - 수상버스 정거장 이동) | 140바트 | ||
사톤피어 수상버스 | 80바트 | ||
길거리 망고쥬스 | 50바트 | ||
코끼리 바지 (왕궁 들어가기 위한-) | 100바트 | ||
방콕 왕궁 입장료 | 1000바트 | ||
택시 (왕궁 - 숙소) | 190바트 | ||
택시 (숙소 - 쩟페어시장) | 200바트 | ||
쩟페어시장 생망고 | 60바트 | ||
쩟페어시장 팟타이 | 70바트 | ||
쩟페어시장 로띠 | 80바트 | ||
쩟페어시장 코코넛워터 | 50바트 | ||
택시 (쩟페어시장 - 티츄카) | 250바트 | ||
티츄카 주류 | 754바트 | ||
페이퍼플랜프로젝트 주류 | 377바트 | ||
택시 (티츄카 - 숙소) | 180바트 | ||
9월 7일 | 호텔 클리닝 팁 | 20바트 | 3,855바트 (156,350원) |
지하철 (숙소 - 차이나타운) | 44바트 | ||
택시 (차이나타운 - 망고카페) | 130바트 | ||
왓포 사원 입장료 | 600바트 | ||
수상버스 (왓포 - 아이콘시암) | 32바트 | ||
팁싸마이 (팟타이 2개, 망고쥬스) | 624바트 | ||
팡챠 (타이티 빙수) | 447바트 | ||
택시 (아이콘시암 - 숙소) | 288바트 | ||
택시 (숙소 - 카오산로드) | ? | ||
카오산로드 맥도날드 콘파이 | 70바트 | ||
카오산로드 센터카오산 주류 | 320바트 | ||
카오산로드 버디비어 (감튀, 주류) | 580바트 | ||
택시 (카오산로드 - 소이카우보이) | 180바트 | ||
소이카우보이 라이브클럽 | 400바트 | ||
택시 (소이카우보이 - 숙소) | 120바트 | ||
9월 8일 | 스타벅스 (음료 두 잔) | 275바트 | 4,118바트 (167,020원) |
지하철 (숙소 - 짜뚜짝 시장) | 94바트 | ||
짜뚜짝시장 기념품 구입 (야돔, 호랑이연고 등) | 588바트 | ||
짜뚜짝시장 팟타이 | 80바트 | ||
짜뚜짝시장 팟카파오무쌉 | 65바트 | ||
짜뚜짝시장 꼬치 | 59바트 | ||
지하철 (짜뚜짝시장 - 빅씨마트) | 94바트 | ||
스타벅스 (음료 두 잔) | 325바트 | ||
빅씨마트 기념품 구입 (주전부리 간식들) | 1332바트 | ||
빅씨마트 푸드코트 | 135바트 | ||
택시비 (빅씨마트 - 숙소) | 60바트 | ||
택시비 (숙소 - 공항) | 546바트 | ||
공항 내 버거킹 | 465바트 | ||
총 합계 | 13,511바트 (567,700원) |
각 날짜별 여행 기록을 더 자세히 확인하고자 한다면 아래 링크를 👇👇👇
2024.09.26 - [바깥세상 구경하기/해외여행] - 태국 방콕 여행 3박 5일 첫째날
태국 방콕 여행 3박 5일 첫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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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7 - [바깥세상 구경하기/해외여행] - 태국 방콕 여행 3박 5일 둘째날
태국 방콕 여행 3박 5일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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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30 - [바깥세상 구경하기/해외여행] - 태국 방콕 여행 3박 5일 셋째날
태국 방콕 여행 3박 5일 셋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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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30 - [바깥세상 구경하기/해외여행] - 태국 방콕 여행 3박 5일 마지막날
항목별로 따져보면
- 교통비 총 3,278바트(132,726원)
- 왕궁, 사원 관광지 입장료 1,600바트 (64,816원)
- 식비 (먹고 마시고) 4,162바트 (168,602원)
- 유흥 2,431바트 (98,479원)
- 기념품 1,920바트 (77,779원)
- 기타 호텔 팁 20바트, 코끼리바지 100바트 (4,861원)
교통비 중 택시 이용비가 2,884바트.
공항에서 도심 이동까지 왕복 1,046바트를 제외해도 1,838바트를 택시비로 사용한 것이다.
이 돈을 조금만 아끼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여행비를 아낄 수 있었을텐데,
우리는 태교여행이었으니까(이럴때만....) 많이 걷기 힘들어 이동을 조금 편히 하고자 대부분 그랩을 불러 이동했다.
만약 홀몸이었다면 택시비 아껴서 유흥비에 태웠을텐데....
티츄카, 카오산로드 모두 유명 관광지라 술값이 꽤 비싸 홀짝홀짝 마셔도 돈이 꽤 나왔다. (후회는 없다 - )
2인 방콕여행으로 총 170만원 정도 들었고, 매우 만족하는 여행이었다.
분명 여행 목적은 태교 여행이었으나 남들과는 좀 다른 태교 여행이었고,
평소 음주가무를 잘하지는 못해도 좋아하던 나에게는 엄마가 되기 전 마지막 일탈이었다.
(앞으로 당분간 새벽에 흥 넘치는 라이브 공연이나 클럽에서 흔들어재껴를 하지는 못할테니 원없이 새벽거리를 활보했다.)
교통수단도 택시비가 부담없어서 이동도 편리했고, 음식도 크게 걱정스러운 음식들은 없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대마가 합법화되었다고 하더니 밤마다 유흥가를 다니다보니 담배 냄새 + 대마 냄새를 계속 맡게 되는게 좀 힘들었다.
❗️우리나라는 마약과 관련하여 속인주의를 적용하고 있다. 그 말인 즉슨,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해외에서 마약을 한다고 해도 처벌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혹여라도 외국인의 가벼운 권유에 또는 호기심에 솔깃한다 해도 참으시기를!!!!
다음 여행부터는 둘이 아닌 셋이 될텐데, 어떤 여행이 될지 벌써부터 설레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