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랑카드1 셀프 청첩장은 아랑카드로, 식권과 답례봉투는 담향에서 셀프 청첩장, 아랑카드 이제까지 그까이꺼 대충을 외쳤던 내가 제일 공들였던 것이 청첩장, 모바일청첩장이다. 사실 다른 사람들과는 좀 반대다. 다들 청첩장은 대충 그냥 있는 폼에 맞춰 쓰고 본식이나 웨딩촬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나는 청첩장만큼은 의미가 있었으면 했다. 디자인 이런 전공은 아니지만 혼자서 뽀짝뽀짝 만드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순수하게 100% 내가 원하는대로 할 수 있는 건 청첩장 뿐인 것 같았다. 흰 종이에 내가 원하는 디자인과 색감 등을 녹여낼 수 있는 유일한 것. 그리고 청첩장 하나는 챙겨서 결혼 5주년까지는 갖고 있고 싶었다. 결혼식 앨범은 버려도 청첩장은 보관하고 싶었다. 이름만 딱 있는 청첩장은 싫고, 그렇다고 사진도 싫고, 근데 또 의미없는 일러스트도 싫다. 참 별나.. 2023. 5.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