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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부자되기

걸으면 돈이 되는 캐시워크

by 잉슈슈 2019.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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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에 기록을 남겼던 캐시카우와 형제처럼 보이는
(사실은 잘 모르겠지만 비슷하게 생겼다) 리워드앱이다.

캐시워크는 주변에서 하는 사람도 꽤 많았다.
남친, 언니, 언니네 시어머니, 그 외 친구들,
서로 추천하지 않아도 이미 하고 있더라-



일단 어플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만보기어플,
그런데 열심히 걸은 만큼 포인트도 주는 어플이다.

이 어플을 시작한 건 2017년 봄 쯤이었는데,
역시 내 성격상 꾸준히 하지를 못했다.

만보기 어플인 만큼 무조건 많이 걸었다고
다 주는 것이 아니라 제한이 있다.


리워드앱은 대부분 1일 한도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놀랍지 않은 사실이었다.

캐시워크는 순수 걷기만으로 하루에 채울 수 있는 금액이
100포인트, 즉 100원이다.


물론 친구추천, 중간에 나오는 뽑기로 나오는 대박 등
인맥이나 운이 좋다면 좀 더 많은 이익을 취할 수 있다.

친구도 없고 똥손인 나에게는 해당없는 이야기.

애초에 큰 돈 벌고 큰 이득을 받을 생각이 아니라
그냥 소확행 앱테크를 원했기 때문에 별 아쉬움은 없다.



어플을 깔면 기본으로 잠금화면 대신 요 화면이 등장한다.

걸은 만큼 밑에 보물상자에 숫자가 쌓이고
만보를 달성했을 때 저 숫자는 100이 된다.

그렇다면 열심히 저 상자를 눌러서 포인트를 적립한다.
100번 터치해줘야 한다는 것.

자동으로 적립이 되는 것이 아니다!
 저걸 꼭 눌러줘야 적립이 되기 때문에
그걸 매번 까먹는 나는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평일엔 평균 거뜬히 만보는 걷는데..
주말에는 오천보 정도 걷는데도
저 보물상자 누르는 것을 자꾸 까먹는다.

잠금화면으로 설정해 놓아도 자꾸 까먹는 탓에,
이제는 그냥 다른 잠금화면 리워드앱을 사용한다.

생각날 때 직접 어플에 들어가서 적립하기 시작했다.

(성실한 분들은 금방 금방 모으실 거에요 ㅠㅠ)



열심히 걸어서 만보를 다 채웠다면,
어플 안의 설정창에서 잠금화면을 잠시 해제할 수 있다.

단, 만보를 다 채우기 전에 해제하면 적립이 안 될 수 있다.


하단에 나오는 광고가 불편하면 만보를 딱 채우고 나서
오늘 하루 끄기를 누르는 게 가장 깔끔한 방법이다.


광고는 신경쓰이지 않는데,
날씨나 뉴스 나오는 게 정신 없다면?
설정창에서 뉴스 보기, 날씨 보기를 해제하면 된다.




열심히 포인트를 모았다면, 이제는 쓸 차례!

아쉽게도 캐시워크는 캐시아웃 기능은 없다.
상품권이나 쿠폰으로 변경만 가능하다.

나는 편의점에서 바나나 우유 한 번,
맘스터치에서 싸이버거 세트 한 번 바꿔 먹어본 게 끝.
같이 이 어플을 시작한 남자친구는 싸이버거 세트만
몇 번을 바꿔먹었는지 성실한 그 친구, 참 괜찮네.


 카페/베이커리

 이디야, 탐앤탐스, 스타벅스, 스무디킹,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뚜레쥬르, 크리스피크림도너츠, 할리스커피  

 이마트몰

 -

 외식

 맘스터치, 빕스, 아웃백, 롯데리아, 죠스떡볶이, 도미노피자, 파파존스, 미스터피자, BHC, 컬투치킨

 편의점

 GS25, CU, 세븐일레븐 

 뷰티

 에뛰드하우스, 더풋샵, 아리따움

 문화생활

 레진코믹스, 컬러필,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해피머니, 북앤라이프(도서문화상품권)

 기타

 온라인투어, 거인의어깨

* 이마트몰은 새로 생긴 카테고리로, 이마트몰의 사정에 따라 상품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사용 안 해봐서 자세한 것은 모른다.)
* 해피머니 상품권과 도서문화상품권은 온라인 전용만 가능하다.


이렇게 쭉 나열해 놓고 보면 캐시카우와 비교했을 때
사용처가 많지는 않다.
그러나, 어쨋든 걸어서 얻은 공짜돈이니 감사할 뿐이다.

모아 놓은 캐시를 바꾸려고 살펴보다 보면
캐시워크의 물가가 비싸다고 느낄 수 있다는 점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구매할 때에는 4,100원의 가격이지만
캐시워크의 어마어마한 물가로는 5,330캐시이다.

당황스럽겠지만 내 돈 들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감사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해본다.

어쨋든 일상생활을 했을 뿐인데 얻은 캐시니까-



1년 이내에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소멸된다.


이것도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 적립만 하다가
왜 돈이 안 늘지 했는데 계속 소멸되고 있었던 것이다.

남자친구처럼 꾸준히 캐시를 모으고 부지런히 쓸껄.
생각날 때마다 했더니 자꾸 소멸된다.

저번달도 이번달도 천삼백원이 사라진다니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라도 한번 더 바꿔 먹어야겠다.




5만이 훌쩍 넘는 캐시가 필요한 상품들은 가능한 것일까?


아무리 열심히 걸어도 한달에 3천 캐시 모으는 게 전부이니
1년으로 따지면 36,000캐시를 모을 수 있다.


1년이 지나면 작년 캐시가 1달씩 사라지니
그냥 걸어서는 절대 바꿀 수 없는 상품들이다.


그런 상품들은 어떻게 얻을까?


1) 무료 캐시 적립

수많은 광고들이 있다.
어플 가입, 보험 등 서비스 가입, 이벤트 참여, SNS 등
각 요구사항에 맞추면 캐시 적립이 가능하다.


2) 캐시웨어

 캐시워치와 캐시인바디가 있다.
물론 두 기계 모두 본인이 구매해야 한다.

캐시워치는 2만 걸음(200캐시)를 적립할 수 있도록
2배를 늘려주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시워치 가격 : 현재 할인가 39,000원)

캐시인바디는 매일 해당 인바디기계로 몸무게 측정하고 
10일차에 1000캐시, 20일차에 1500캐시, 30일차에 2000캐시 지급!

한 달에 총 4,500캐시를 추가로 지급 받을 수 있다.
(캐시인바디 가격 : 할인가 49,000원)


3) 게임 이벤트

여러 미니게임에서 랭킹 안에 들면 최고 2만 캐시를 준다.
게임을 하려면 하트가 필요한데 이 하트는
매일 보물상자를 열다 보면 기본으로 몇개씩 준다.

겜순이인 나는 요것을 노려 봤었는데

여긴 다 게임천재들만 있나보다.
후- 이 것도 포기.



그래서 나는 맘 편히 생각날 때 적립하다가
그냥 편의점에서 라면이나 과자를,
아니면 맘스터치에서 싸이버거세트를 바꿔먹기로 했다.


일단 1월에 없어질 1,300원부터 얼른 쓰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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