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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세상 구경하기/외식

의정부 국시집 밀가마

by 잉슈슈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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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와 오랜만에 외곽으로 밥 한끼 먹으러 나들이!
오빠가 유튜브에서 보고 한 번 가보자 해서 따라갔는데 어마어마한 맛집일 줄이야.

이름은 밀가마인데 굉장히 외진 곳에 있고 막상 가게 주차장에 들어가면 간판이 없다.
네비게이션 따라가다보면 저 '밀가마 화살표' 안내판이 전부이니, 네비게이션에 잘 의존해서 찾아가야 한다.  

내비게이션 보면서 '이런 외진 곳에 있다고?' 싶었을 때 나타난 입간판!
막상 들어가면 꽤 많은 사람들이 어찌 알고 이미 와서 줄을 서고 계셨다.

오전 11시 - 오후 7시 30분까지 영업하며, 일요일은 쉬는 날. 

메뉴는 간단하게 손칼국수와 만두 딱 두 가지만 있다.
모두 국산 재료를 사용하고 있어서 어른들 모시고 가기에도 마음이 편하다.
손님들 봐도 연령대가 정말 다양했다. 
특히 요즘은 국산 김치 찾기 참 힘든데 말이다😙 

우리는 칼국수 2개, 만두 1개 주문!

입구 앞에서는 면을 직접 밀고 계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창 더울 때 방문했음에도 바로 뒤에 에어컨을 틀어놓고 열심히 면을 밀고 계시는 장인의 모습이 👍
대기하면서 저 면 뽑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벌써 칼국수 맛이 기대된다.

 

일단 만두가 나왔다. 만두도 직접 빚은 것 같은 손만두.
김치 만두인데 속이 꽉 찼다.
간도 슴슴하게 잘 베어 있어서 꼭 간장을 안 찍어도 내 입맛에는 딱이었다.

칼국수는 진한 사골 국물에 면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고, 위에 고명도 수북하게 올라가 있다.
손칼국수의 매력은 면의 식감인 것 같다. 국물은 색으로만 봐도 알 수 있지만 맛이 아주 진하다!

맛스러운 김치는 항아리째로 주시기 때문에 눈치보지 않고 먹을만큼 담아 먹을 수 있다.
요즘 모든 물가가 오르니, 넉넉한 인심을 받은 만큼 먹을 만큼만 담기!
단무지를 좋아하는 나는 단무지 주신 것도 너무 좋았다.

직원 분께서 '밥도 드려요?' 해서 나도 모르게 '네!' 외쳤는데 정말 작은 양을 주셨는데도 칼국수 양이 너무 많아서 저 밥을 오빠랑 나눠먹었다. 처음에 밥 적게 주었다고 서운해할 필요가 전혀 없다. 아 공기밥은 무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사 중이라서 매장 안을 찍기에는 죄송해서, 매장 내부 사진은 없다. (.. )
특별한 인테리어는 아니고 그저 깔끔한 식당이었다.

메뉴가 단순하고, 음식도 빨리 나오고, 매장도 넓어서 웨이팅이 길어도 금방금방 빠지는 편이니
꾹 참고 한 번 먹어보시기를 추천

오빠도 부모님 모시고 가도 좋을 것 같다며, 어머님과 다녀올 생각 하던데.
국물이 진하고 맛도 깔끔해서 정말 어른분들과 함께 가도 좋을 것 같다 !!

날이 좀 더 추워지면 또 생각날 것 같은 곳. 

 

👇👇👇위치는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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