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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하루일상

춘천 대형카페 소울로스터리

by 잉슈슈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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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닭갈비 먹고나니 예쁘게 노을지고 있는 하늘.
이 기분에 어떻게 바로 집에 가나요. 심지어 커피 엄청 사랑함.
닭갈비에 반주로 술이라도 한 잔 걸쳤으면 모르겠는데,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소화제처럼 너무 필요한 상황이었다.

오빠가 또 얼마나 좋은 곳으로 데려다주려고 😍 고민과 검색 끝에 출발 🤩

 

도착해서 주차장에서 내려 카페 입구쪽으로 걸어가는데, 감탄사를 연발했다.
카페가 아니라 소나무숲에 들어와 있는 기분. 
해가 막 지려고 하는 시간에 도착해서 하늘이나 날씨도 완벽했다.

그리고 카페 야외석 가장자리에 엄청나게 큰 스피커들이 있었는데, 그 스피커로 나오는 잔잔한 노래가 소나무숲 전체에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데 마음이 편안해졌다. 

오른쪽 사진처럼 건물들은 컨셉별로 #1, #2 이렇게 붙여져 있었는데 하나하나 다 찍을 정신은 없었고
가장 맘에 드는 분위기의 #3만 찍었다. 

실내 인테리어도 각각 다 달라서 내가 선호하는 분위기, 의자 등등 골라서 앉을 수 있었다.
선선한 날씨에는 아무래도 야외 테이블이 가장 인기가 많을 듯.
주문하고 조금 앉아있으면 어둑어둑해져서 아무것도 안 보일 것 같아서 우리는 주문하고 #3으로 가기로!

카페라 기본적인 커피와 음료도 팔지만, 피자와 닭강정이 메뉴판에 있어서 신기했다.
피자와 닭강정이 있으면 또 맥주도 있어야지 ! 
하지만 여기는 정말 딱 카페 분위기라 고민하지 않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수혈을 선택했다.
평소에는 빵도 기웃기웃 할텐데 이미 닭갈비로 배를 채운 상태라 커피만 호다닥 주문.

이렇게 길쭉하게 카운터가 있었는데 각 섹션별로 커피와 음료, 베이커리, 피자 등 요리류가 나오는 곳이 구분되어 있었다.
넓찍하고 탁 트인 구조가 인상 깊었다. 

피자도 무려 8가지 종류. 사진으로만 봐도 군침이 돈다.
특히 요즘 관심 갖게 되는 저 바질 피자 맛이 궁금 🙄

밀크티는 병음료로 팔고 있었는데 맛도 세 가지인게 독특했다.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다른 섹션에 비해 베이커리가 조금 약해 보였다. 
이미 배가 불러서 그런 걸지도. 

#3에 자리를 잡는데 창문 밖으로 꼬맹이들이 어느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뭐지? 하고 오빠랑 슬쩍 올라가봤는데 그냥 아무 것도 없는 옥상이었다.
따로 막아져 있지 않아서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아니었다.

그래도 스윽 둘러보니 한 쪽은 소양강, 한 쪽은 소나무 숲이 보이는게 또 새로운 뷰였다.

내려와서 몇 분 안되서 금방 해가 지고 있었다.
창에 비치는 강가가 말랑말랑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어두워져서 눈이 좀 침침하지만 물멍도 때려보기. 

마음에 든다 했던 분위기의 #3 내부.
소파도 맘에 들었는데, 소파 자리는 이미 어둑어둑한 숲만 보여서 1인용 체어에 자리를 잡았다.

저 의자가 보기에는 그저 투박한 우주선 의자 같이 생겼는데 앉으면 폭 감기는 느낌이다.
내 스타일의 의자. 그 자리에서 구매 충동와서 구글링해보기. (구글링만 해보기.... 가격대랑 막 찾아봤었는데 이제는 기억이 안 난다.)

깜깜한 밤이 되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이 카페는 꼭, 정말 꼭 다시 와보고 싶은 곳.
답답하고 생각 정리가 필요할 때 와서 머리 식히기 너무 좋은 장소 😉

👇👇👇 위치는 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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