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깥세상 구경하기/외식

창동 정담초밥

by 잉슈슈 2024. 6. 12.
반응형

4월 방문했던 곳, 또다시 밀린 기록.
오며 가며 아직도 정상 영업 중이신 것 확인!! 손님 점점 많아지는 것 확인!!

나의 최애음식 회! 그리고 초밥!
회나 초밥은 가게마다 퀄리티가 너무 차이가 커서, 새로운 곳을 쉽사리 도전하기 힘들다.
창동에서 살게 된 뒤로 동네 초밥집을 가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오빠가 또 열심히 찾아서 데려가준 곳!

지하철역에서는 꽤 걸어와야 하지만, 아마 여기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동네분들일 듯 하다.
멀리서 찾아와서 먹는 "맛집"이 아니라, 집 주변에 있는 "동네맛집".

아담한 규모의 가게이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따로 검색해보지 않아도 밖에서 입간판으로 메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것도 감사했다.
창문 한 켠에는 정식 메뉴는 아닌 것 같은데 연어를 사랑한다면 고민없이 시킬 스페셜연어 메뉴가 ... 😍

 

가게 앞에서 이미 메뉴판을 보고 들어와서 메뉴는 크게 고민되지 않았다. 
세트 중에 제일 비싼 정담스페셜! 총 12피스가 들어가있는데 구성이 거를 타선 하나 없이 야무지다.
사실 다른 세트들도 다 너무 좋은 구성이었는데 성게알이 먹고 싶어서, 그리고 광어지느러미는 또 안먹어주면 서운하니까!!

스시 세트 말고도 단품으로도 팔고 있어서 추가로 더 먹고 싶은게 있으면 단품으로 주문할 수 있었다.
사시미와 요리류도 있었는데 나중에 술 한잔 하러 오면 탕하나와 사시미 시켜먹으면 딱 좋을 듯.



오픈한지 얼마 안 된것처럼 굉장히 깔끔한데, 또 네이버 리뷰들 찾아보면 오픈한지 그래도 수개월은 지나신 것 같다.
정말 관리를 잘하시는듯. 

테이블 한켠에 정성스럽게 쓰신 안내글에 눈이 갔다.
- 원하는 밥의 양이나 와사비의 양이 있을 시, 미리 말하면 반영해주신다는 감사한 말씀.
- 초밥의 밥 부분을 간장에 찍지 않고, 초생강에 간장 찍어 회에 붓처럼 발라 먹으면 밥알이 덜 풀릴 수 있다는 꿀팁. 
- 초밥 먹으면 우동을 서비스로 주시는데, 그 우동마저도 심지어 부족하면 더 주시겠다는 진심 감사한 말씀.

이렇게 감사한 말씀들을 어쩌면 저리 예쁜 말로 써서 올려놓으셨는지, 아직 먹기도 전인데 읽으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기본으로 미니샐러드도 제공되었다. 무난한 소스와 무난한 맛이다.
우동도 기본 잘 지킨 일식 우동의 맛! 뚝배기에 푸짐하게 나와서 각자 떠먹으면 된다. 깨알 오뎅도 들어있었다 : )
너무 맛있어서 다 먹고 한번 더 달라고 요청드렸다. (. .)

 

왼쪽부터 흰살생선, 광어와 광어지느러미, 도미, 연어뱃살 2피스, 참치, 간장새우, 장어, 소고기, 성게알이 나왔다.
주도로는 준비중이라 따로 주신다고 하셔서 일단 야무지게 먹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생선의 신선도가 너무 좋았다.


먹다가 가져다 주신 주도로. 보기만 해도 때깔이 참 맛있어 보이네. 
이렇게 12피스가 끝일 줄 알았는데 사장님께서 계속 서비스라며 이것저것 가져다 주셨다. 
이름 모를 완전맛있었던 롤, 가지튀김, 그리고 냉모밀까지.

사장님 인심에 먹깨비는 또 행복합니다요 🥰🥰🥰

배가 좀 부르니 매장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에 말했듯이 큰 매장은 아니지만 아담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일식 스시집이었다.
가족단위, 커플, 친구분들, 혼자 온 손님까지 여러 고객층이 계셨고
먹는 도중에 웨이팅도 있었으며, 배달 주문도 계속 들어오는 듯 했다. 

근데 여기는 스시를 먹으면서도 잘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그리고 오래오래 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동네 스시집, 이렇게 맘에 들기 힘든데. 
적어도 제가 초밥을 먹을 수 있는.. 날것을 먹을 수 있는 날까지는 계셔주셔요 😭

벽에 붙어있던 SNS 이벤트판과 원산지 표시판도 한 번 찍어보았다.
이번에는 맥주를 먹느라 음료를 못시켰는데, 다음에는 리뷰 이벤트도 해야지 ! 
(티스토리 블로그도 되나요? ^^;)

지도 찾는데 어머나, 여기 체인점이었다!
만약 모든 정담초밥이 이정도의 퀄리티라면 어느 동네든 가성비 좋은 스시 먹으러 가자고 하면 정담초밥을 찾아갈 듯하다.

 

👇👇👇 위치는 요기 👇👇👇

 

 ⏰ 쉬는날 없이 월 - 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반응형

'바깥세상 구경하기 > 외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동역 남경  (2) 2024.09.29
노원 옛날칼국수  (8) 2024.09.20
춘천 통나무집 닭갈비 본점  (2) 2024.05.23
왕십리 안쉐프의테이블  (0) 2024.05.21
평택 송탄 김네부대찌개  (1) 2024.05.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