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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세상 구경하기/외식

사당 백스비어, 가성비 굿굿

by 잉슈슈 2019.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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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블로그, 쓰려고 찍어놓은 사진은 많은데 일에 치이고 시험에 치이고 집안일에 치여 데이트 하기도 빡빡한 하루였다.(그것은 핑계)

밀린 사진은 제쳐두고 일단 어제 찍은 따끈따끈한 사진 먼저 올려야지.
어제는 한국 대 이란 평가전이 있어서 치맥하며 축구를 보자는 계획으로 사당 치킨집을 가자!
원래 생각한 건 스크린 있는 곳에서 응원하며 먹는 거였는데 생각보다 찾기 힘들어. 옛날에는 많아서 참 좋았는데.

주저리주저리 않고 결정한 곳은 체인이지만 맛 좋고 가성비 좋다고 소문난 백스비어였다. 백종원 아저씨, 믿습니다!

백스비어는 사당역 14번 출구와 5번 출구 두 군데에 있다.
5번 출구는 지하이고 14번 출구는 2층에 있다. 5번 출구가 훨씬 번화가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듯 했지만 그곳이었으면 지하로 내려가기 싫어 안 갔을 것이다.
그냥 길가다가 2층에 탁 트인 것 같은 맥주집이어서 들어갔고, 생각과 같은 분위기에 기분이 업!!


들어가면 자리가 굉장히 넓다. 사람들이 있어서 왼쪽 오른쪽 다 못찍었지만 공간이 넓어 어느정도 사람이 차있어도 불편함 전혀 없다. 오픈주방이 보이고 정면에 맥주들이 냉장숙성되고 있다.
예전에 아르바이트 할때를 생각하면 저렇게 냉장보관하지 못하고 컵만 냉장고에 넣어놨었는데 맥주통 자체도 냉장시켜버리는 클래스! 왠지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기본안주로 나오는 팝콘도 맛있다. 오빠랑 "여기 팝콘 잘하네~" 하며 폭풍 흡입했다. 셀프로 리필도 가능해서 안주 나오기 전까지 열심히 먹었다. 영화관 가면 기본 팝콘 안 먹는데 이런데에서는 이상하게 손이 가는 신기한 팝콘: )


맥주 종류가 엄청 많지만 나의 원픽은 기본 생맥주다. 갈증해소에 굿, 실패확률도 없는 선택이다. 역시나 한모금 한모금 시원하구나!


우리의 목적은 치킨이었으니까! 반반치킨 시켰는데 처음엔 양이 좀 적은거 아닌가 싶었다. 순살이라 살을 넘 예쁘게 꼼꼼히 발라주셨다는 오빠의 말에 웃음이 나왔다. 그치만 먹다보니 배부르다. 맥주 두잔에 열심히 먹다보니 배부르다.
양념치킨은 딱 옛날 양념치킨에 마늘을 듬뿍 얹어주신 맛이다. 요즘 특별한 이름과 맛의 개성있는 치킨들이나 엄청 맵고 자극적인 치킨을 원한다면 이 치킨을 싫어할 수 있다.
그래도 대중적인 옛추억의, 딱 떠올리는 양념치킨을 생각한다면 최애 치킨이 되겠지. 나는 후자라 느므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그에 반해 후라이드는 양념치킨 먹다보니 심심했다. 당연한 거였을지도. 결국 양념 소스에 열심히 찍어먹었다.
머스타드 소스가 같이 나오긴 했는데, 아쉬웠다.

치킨 말고도 많은 메뉴들이 있었다.
혹시 나중에 또 보게 될 수 있으니 메뉴판 기록


사당은 회식하는 회사원들이 많아 부담되는 가격대의 가게들이 많은데 그 안에서 가성비 괜찮은 맥주집인 것 같다. 안주들도 꽤나 다양해서 먹고 싶은 것들 한가득이다.
우리처럼 치킨만 시키는 사람보다는 6천원짜리 순살치킨 시키고 다른 메뉴 하나 더 시켜서 먹는 사람들이 많았다. 현명한 사람들! 다음에는 그렇게 주문해야딩~

오늘도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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