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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세상 구경하기/외식

파주 DIRTY TRUNK

by 잉슈슈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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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와 스냅촬영한 날, 우리는 두 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는데도 힘들어서 멘탈이 탈탈탈.
정식 스튜디오에서 하루를 모두 투자해서 찍는 분들, 존경합니다.

아침부터 밥 한끼 제대로 못 먹었는데 벌써 이른 저녁이 되버렸다니..
오빠가 열심히 찾아본 맛집. 드라이브 겸 가봤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북적북적하다는데, 평일이니까 괜찮겠지 : ) 

확실히 서울에서 조금만 나와도 건물들이 시원시원하게 크다. 주차 공간도 넓고 좋다 좋아 ! 
평일 오후 다섯시쯤이었던 것 같았는데도, 앞에 차들이 많았다.
헉 기다려야 되는 것 아닌가 했는데 다행히도 내부가 커서 자리는 꽤 널널했다.

해가 지고있는 시간대라 건물도 이뻐보였다.

들어와서 층고와 인테리어에 압도당했다. 
"우와, 여기 뭐야?"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엄청 배고팠는데, 넋놓고 둘러보느라 정신없었다.
뒤를 짠 돌아보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그 옆 자리들. 
사진 찍기 참 좋은 공간으로, 사람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공간이었다.

정신 차리고 먹을 것 시켜야지 했는데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또 내 발걸음을 잡는다.
아... 빵으로 채울 수 없는 허기여서 꾹 참았다.
밥 먹고 왔다면 빵 한 두개 시켜서 커피 마셨을 듯....
케이크도 있엇는데, 케이크는 막 맛있어보이지는 않았고 무난- 한 카페 케이크처럼 보였다.

너무 정신없어서 메뉴판을 못 찍었다.. 요 밑에 네이버에서 보여주니 참고를....

빵이 진열된 공간을 지나면 왼쪽 사진의 주문하는 공간이 있다.
저기서 주문을 받고, 음료 제조를 해준다.

우리가 주문한 내슈빌 버거와 DT크림파스타는 오른쪽 사진처럼 뒷쪽의 별도 공간에서 조리되고 있었다.
진동벨이 울리면 저 조리 공간으로 가서 음식을 받아가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음식으로는 라이징선을 많이 먹던데, 궁금하긴 했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935748301?placePath=%2Fmenu%2Flist

 

네이버 지도

공간을 검색합니다. 생활을 연결합니다. 장소, 버스, 지하철, 도로 등 모든 공간의 정보를 하나의 검색으로 연결한 새로운 지도를 만나보세요.

map.naver.com

 

 

 

음식 받고 2층으로 올라왔는데, 초록초록한 플랜테리어가 참 맘에 들었다. 
때마침 저물어가는 햇빛도 은은하게 비쳐서 카페가 더 분위기 있어 보였다.

와.. 주말에는 여기 사진 찍으러도 엄청 오시겠구나, 딱 봐도 느껴지는 사진 맛집
우리는 사진 맛집 말고 찐 맛집을 좋아하니, 서둘러 음식에 집중했다.

내슈빌 버거와 DT크림파스타.
비쥬얼로는 내슈빌 버거를 이길 수 있는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맛깔나보이는 비쥬얼이었다.
크림파스타는 보기에는 그냥 무난해 보였고, 국물 많은 파스타 느낌이었다.
저 그을린 후라이팬에 주신 게 투박하면서도 재밌었다.

맛있는 건 가까이에서 한 번 더 보자 !!
'버거'이지만 절대 우리가 먹는 햄버거 먹는 방식으로는 먹을 수 없는 버거이다.
수제버거, 다 그렇잖아요. 

예쁘게 먹을 생각 하지 말고, 야무지게 조각조각 잘라서 골고루 잘 찍어 먹어야 한다.
다른 것보다 치킨 패티가 정말 맛있다. 뻑뻑함 하나 없고 소스도 간도 너무 맛있었다. ㅜㅜ 
요새 감자튀김이 너무 좋은데, 버거 짝꿍 감자튀김도 넉넉하게 사이드로 나와주니 감동입니다요 - 

버거 보다가 파스타를 보면 뭔가 밋밋해보이는 비쥬얼이지만, 맛은 최고다..
저 갈릭칩이랑 크림파스타가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난 카레에만 찰떡인줄 알았는데 파스타에 먹어도 너무 맛있다.

다 먹고 나가는 길에 왠지 사진 찍고 싶게 만드는 바닥에 쓰여진 가게 이름에, 한 컷.
예쁘게 찍지는 못하지만 찍었다는 것에 만족.

평일 오후대에 와서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더 좋았던 것 같다.
스냅촬영에 지친 몸을 이끌고 왔지만 늦게나마 여유로운 휴가를 만끽할 수 있었다 : ) 

돌아가는 길에 엄마 드릴 빵도 하나 사고,
이제 와서 메뉴판 링크 올리면서 알게된 건 여기만의 특이한 음료들이 많았다는 것.
그 때 알았더라면 한 잔 시켜봤을텐데..

거리가 꽤 멀어서 다시 가기 쉽지 않을텐데, 그래도 다시 가게 된다면 더티 치즈라떼, 더티 모히또 라떼, 웰컴투 정글 이런 음료 한 번 시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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