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면서 거리에 보이는 나무들도 점점 앙상한 겨울나무가 되가는 중.
초록초록한 나무들이 보고 싶어서 사진첩을 돌려보니 늦여름에 다녀온 오랑주리 카페 사진이 눈에 띄었다.
결국 다른 리뷰 쓰다가 시기 놓쳐 포스팅 못했는데, 이 참에 초록초록한 나무들 실컷 보며 기록남기기.
오랑주리 카페는 대형 카페이기도 하지만, 식물원 컨셉의 이색적인 장소이다.
식물들을 좋아하고 숲내음 실컷 느끼고 싶다면 방문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한창 식물들이 푸릇푸릇한 봄-가을에 가는 것도 좋지만, 오히려 너무 추워서 밖에서 초록색을 찾아볼 수 없을 겨울에 방문하면 온실같은 느낌에 초록 식물들 보면서 기분 전환이 될 것도 같다.

방문했던 당시에는 한창 초록초록했던 입구.
최근 방문자 리뷰 사진들을 보니 지금은 늦가을 날씨에 좀더 앙상하고 나뭇가지들이 드러나 있는 것 같았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부터 벌써 온실, 작은 식물원의 분위기가 확 난다.
나무들이 많아 습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식물들이 만들어내는 습한 공기에서 나는 숲냄새가 참 좋았다.
어떤 나무인지 하나하나 꼼꼼히 보지는 않았고, 식물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그냥 전체적으로 쭉 둘러볼 때 힐링하러 온 기분이다.



식음료 주문하는 곳은 입구 한 켠에 작게 마련되어 있다.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식물원을 구경하는 입장비 포함이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가격이었다.
티 종류도 있었는데, 이름들이 전부 생소해서 그런지 미리 찻잎향을 맡아볼 수 있었다.
베이커리는 케이크 종류만 있었고, 배를 채울 수 있는 메뉴로 간단한 피자나 샌드위치가 있었다.
카운터를 쓱 보았을 때 다시 한 번 느낀 건, 여기는 '맛'을 생각해서 오는 곳은 아니고 식물들 구경하러 가족 단위 아니면 커플이 올 법한 장소구나 싶었다.
와서 휘리릭 둘러보고 그냥 가는 손님들도 꽤 있었는지, 입장 후 자리를 잡고 음료부터 주문해달라는 안내문도 볼 수 있었다.


우리도 음료를 주문하고 한 바퀴 둘러봤는데, 꽤 규모가 크다.
층고가 높은 중앙에 큰 정원이 있고 정원들 군데군데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다. 숲속에 있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정원 안에 마련된 좌석에 자리하면 될 것 같았다.
정원이 너무 습한 느낌이라고 한다면 1층, 2층으로 나눠진 카페 자리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카페 자리에는 이미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어디 앉아야 할지 둘러보는데, 음료 주문하는 곳 뒷쪽으로도 길이 있었다.

여기는 또 다른 안쪽 공간. 사람들이 많이 오가지 않는 곳이라 여기로 자리를 잡았다.
어디를 가도 푸릇푸릇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눈이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다.







저녁 무렵 갔던지라, 한 시간쯤 앉아있으니 해도 지고 어두워졌다.
어두운 곳의 식물원은 또 다른 분위기라 한 바퀴 더 둘러봤다.
정원 안쪽 깊은 곳은 조금 무서운 느낌도 있었지만, 해지기 전보다 좀더 차분해진 느낌이었다.

일반적인 대형카페는 너무 많이 다녀서 뭔가 새롭고 이색적인 컨셉의 카페를 가고 싶다면, 식물원 컨셉의 오랑주리가 좋을 것 같다. 가족 단위로 가도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것 같고, 커플이 손 잡고 정원 안을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 다만 전문적인 식물원의 모습을 상상하며 엄청난 기대를 하고 간다면 실망할 수 있을 것 같다.
작년, 재작년 후기들을 보니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도 꾸며져 있고 조명들도 많아 연말 느낌이 나면서도, 초록초록한 풍경은 계속 볼 수 있는 듯 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온실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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