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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세상 구경하기/해외여행

[대만 타이페이] 자유여행 첫째날

by 잉슈슈 2019.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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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녀온 지 몇개월만에 쓰는 포스팅이라 가물가물하지만
기억을 되살려서 첫째날 여정을 써보기 : )


대만 도착 후 키키레스토랑에서 밥먹고 숙소로 도착한 시간이 3시쯤!
이번 여행은 오빠가 여행 계획을 다 짜서
편하게 관광객 느낌으로 따라다니기 (좋으다편하다최고최고)


- 융캉제(스무시하우스, 융캉우육면)

- 화산 1914 창의문화원구

- 용산사

- 삼미식당




 융캉제 - 스무시하우스


근처에 대학교가 많아서 젊은 사람들의 입맛을 잡기 위한
소호 레스토랑이나 소품샵들이 군데군데 자리하고 있던 곳


하필 첫째날 비가 왔다가 그쳤다가 오락가락해서
여유있게 구경하고 산책하지는 못했지만
망고를 좋아하는 우리가 꼭 들리려고 했던 #스무디하우스 는 방문!


망고 외에도 다양한 빙수들!
현지 사람들은 다른 맛도 많이 먹고 있었다


우리가 시킨건 #10,아이스크림망고빙수
220위안이니까 한국돈으로 8천원 꼴
한국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가격이긴 하지만
망고가 더 맛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망고를 이용한 다른 디저트류나 즙 등도 팔고 있었다

이것저것 붙어 있어서 찍었는데,
중국어를 모르니 뭔말인지는 모르겠고
사진으로 짐작해보건데 다양한 디저트류를 파는 거겠지?


#10. 아이스크림 망고 빙수


내가 좋아하는 눈꽃빙수 느낌의 빙수
망고도 넉넉하고 큼직하게 담겨 있고
아이스크림도 망고 맛
(kkday라는 어플 이용하면 할인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



시럽도 적당해서 과하게 달지 않고
양도 꽤나 넉넉해서 대만족!


대만 여행 가이드 해준 고마운 오라방♥



다들 요렇게 인증샷을 찍으셔서
우리도 한번! 나는 사진 찍는거 싫어하니 오빠만 한번!
다행스럽게도 망고빙수 먹다보니
쏟아지던 비가 어느정도 그쳐서
후딱 찍고 서둘러 다음 장소로 이동




 융캉제 - 융캉우육면


저질 체력에 비도 살짝 오고 하니
몸도 으슬으슬
요 타이밍에 기가막히게
뜨끈뜨끈한 국물 먹으러 융캉우육면 으로!



비맞으며 갔던지라 외부 사진은 없고,
대기줄도 길지 않게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아마 식사 시간을 피한 네다섯시 쯤이여서 그랬나


타이베이우육면 치면 많이 나오는
유명한, 호불호가 덜 갈리는 우육면 집으로 유명


작은 사이즈에도 꽤나 푸짐한 양의 면과 고기
맑은 탕 하나, 빨간 탕 하나
키키레스토랑도 갔다왔고, 빙수도 먹고
엄청 배고픈 게 아니라서
또 우육면이 혹시 입에 안맞을까봐
작은 걸로 시켰더니
두 그릇 해서 480위안!


무엇보다 고기가 정말 크구나!


크게 냄새가 나거나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지만
극찬할 정도의 맛은 아니었...


다시 한 번 느끼지만, 
돌도 씹어먹을 것 같은 내 식욕과 외모와 달리
나는 낯선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꽤 있는 편이었다

그래도 강한 향신료나 특유의 향은 없어서
어째 저째 따뜻하게 몸 녹이기 좋았다



도톰한 느낌의 우육면빨


우육면의 특징은, 역시 도톰한 면발
대만에 와서 진짜 우육면을 맛보고 싶었는데
개인적인 입맛에는 키키레스토랑의 우육면이
훨씬 더 잘 맞았다




 화산 1914 창의문화원구


화산 1914 창의문화원구 광장

언제 비가왔냐는 듯 맑게 개인 하늘이
너무 이뻤던 화산 1914 가는 길


좋은 날씨에 광장으로 향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았다


화산 1914 창의문화원구 광장 - 플리마켓


광장에는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와 파는 것은 비슷하다
악세사리류, 간식거리, 소품들 등등
어김없이 자세히 구경하기에는 부끄러워
스윽- 스쳐 지나가며 구경하기


화산 1914 소품샵

제일 기억에 남고 좋았던 우드 소품샵
빙글빙글 도는 소품들이 너무 이뻤고
갖고 싶은 것도 너무 많았지만
센 가격에 눈으로 열심히 담아오기


이런 이쁜 소품을 가져오기에는
내 방은 아직 너무 지저분하고 정리할 게 많다며
애써 지나치고 외면 (.  . )


평화로운 오후, 가족들의 모습이 너무 이쁘다

편집숍들을 지나 밖으로 나오면,
전시 문화 공간으로 보이는 곳들이 나온다
꼭 전시를 보지 않아도 그냥 산책 나오기
너무 좋은 거리


대만 현지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좋은 분위기 좋은 거리


어둑해질 무렵 불이 켜지니
괜히 감성감성해지는 기분, 예-쁘다
전시부스 건물마다 푸릇푸릇하게 해놓으니
더운 날씨에도 기분이 좋아진다


아이들을 위한 전시도 있었나보다

때로는 이렇게 아이들이 좋아할법하게
꾸며놓은 전시공간도 있고
물론 무슨 주제인지는 전혀 알지 못하지만
꾸며놓은 걸로 추측해보는 재미도 있구요,


이런 시멘트, 콘크리트 느낌의 거리


도시적인, 공장지구 같은
건물의 모습도 느낌있자나~


쭉 걷다보면 주변 분위기가
계속 바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Fab Cafe, 커피 한잔의 여유


열심히 걸어다녔던지라
카페인이 필요한 시점!


대만 도착하자마자부터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커피 한잔 못먹었다니..
그냥 즉흥적으로 들어간 Fab Cafe



밀크티와 아메리카노

밀크티에 폼을 이렇게 많이 올려주는 곳,
처음 봤다


공차에 폼 추가했을때의 비쥬얼을
그냥 밀크티를 시켰는데도 볼 수가 있구나
그래도 저는 아이스아메리카노요!



간판들을 보니 외국 놀러온거, 맞구나


화산1914 구경을 마치고 다음 장소를 이동하는데
간판들을 보고 새삼, 아! 대만이구나! 여행왔구나! 느끼기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아서
관광지에서는 한국인지 잠시 헷갈리기도 했지만
이렇게 보니 여행 맞네요!

현지인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간판이지만
이 글을 쓰며 사진을 다시 보는 나에게는 특별한 사진 : )
그와중에 SAMSUNG (대단해유)





 용산사


오늘의 마지막 관광 코스
용산사


들어가자마자 반기는 건
아래 사진의 인공 폭포!


용산사 내부 벽, 폭포

보기만 해도, 소리만 들어도 시원한게
상쾌해지는 마음


밤이라 더 예쁜 용산사 입구


은은하게 밝혀놓은 등과
멀리서 나는 향 냄새


이 불빛 때문에 밤에 오는게 훨씬 이쁘다는
오빠가 알려주는 꿀팁 : )
웅웅 이쁘다

안에 들어가면, 재물, 연애, 건강 등을 담당하는
신(?)이 다 따로 있고
그 앞에서 소원을 빌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나무 조각을 던져서 점을 보는 것도 있고
향을 직접 피워볼 수도 있고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거리가 몇 있기 때문에
신기하고 재밌는 곳이었다.
사진을 못 찍은 건, 역시 저질체력 때문





 삼미식당


내가 제일 기대하고 가고 싶어했던
삼미식당, 대왕연어초밥이었는데
체력 고갈로 남은 사진은 딱 한장
(대기도 길었고, 딱히 앉아 있을 수도 없고)



그래도 앞에서 대기 순번 관리하는
사장님이 한국말로 가끔 웃겨도 주시고
사람 구경도 하다보니 우리 순서 : >


가기 전에는 10개도 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저만치에 맥주 한 병만 먹어도 충분한 한끼 식사!


연어초밥, 보니까 또 먹고 싶네




정신없는 첫째날 끝!

엄청 걷고 엄청 보고
자유여행이었지만 알찬 첫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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