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깥세상 구경하기/해외여행

[대만 타이페이] 키키레스토랑

by 잉슈슈 2019. 1. 17.
반응형

맛집을 찾아보며 제일 기대했던 곳!
대만에 오자마자 들렀던 곳!

키키레스토랑이다.
이미 한국 사람들한테 널리 알려졌고
대만에서도 여러 분점이 있어서
비교하는 분들도 많은 곳이다.

대기 많다는 글도 많이 보고
세트 메뉴로 시키는게 편하다 해서
도착 시간 맞춰 예약했는데,
비행기가 연착되서 어찌나 아슬하던지

어플에서 이미 결제까지 했는데
시간 변경 누르니까 계속 오류 뜨고 ㅠㅠ
도착하자마자 비는 오고 캐리어는 무겁고
초행이라 길도 헷갈리고
도착한 첫 날 첫 일정부터 멘붕

예약 시간보다 5분정도 늦게 도착했지만
다행히 불상사가 생기지는 않았다.



접시도 티슈도 아기자기한 키키 고양이
도착하고 설렘으로
평소엔 쳐다도 안보는 티슈랑 개인 접시도
괜히 한 번 찍어보기 : >

주문 받으러 오시는 분께
핸드폰으로 받은 예약번호를 보여드렸더니
메뉴판도 주지 않고 휴대폰 가져가시더니 확인해주신다.

메뉴판, 조금 궁금하긴 했지만
'괜찮아요, 어차피 먹을 건 정해져 있잖아요'



주로 둥근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는 홀 내부는
가족 단위, 단체가 와서 먹기 좋아 보였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쾌적한 분위기였다.

왼쪽(안쪽)에도 자리가 있었지만
식사 중인 사람들이 많아서 못 찍었다.
(제가 눈치를 좀 많이 봅니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식사 중인 테이블이 몇몇 있었고,
역시 한국 사람들도 꽤 있었다
(몇 테이블 안 됬는데 절반은 한국분들)

대기가 엄청나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시간대가 그런건지, 동평점이 그런건지
북적이지 않아서 굿굿



우리가 미리 주문했던 세트메뉴

그때는 너무 배고파서 쳐다도 안 본 주문서
(사실 봤지만 뭐가 뭔지 몰라요)

이제 와서 '해석'해 본다면
(이 아니라 나온 메뉴를 쓴다면)

EzTable 어플에서 예약한 2인 특별세트

부추꽃볶음

사천식 소고기탕면

파인애플 마요네즈 새우

계란 두부 튀김

공기밥

금메달맥주


네개의 메인 메뉴급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양이 엄청 많아 보이지만
막상 먹으니 둘이 먹기 딱 좋은 양,
많이 배고팠던걸로-



금메달 맥주 또는 타이완 맥주


애주가인 우리에게
여행 중 맥주는 진리요 사랑입니다

입가심 딱! 해주고



부추꽃볶음

블로그 후기에서 제일 평 좋았던 부추꽃볶음!

개인적으로 나도 제일 맛있게 먹었던 것이
이 음식이었다

흰밥에 슥슥 비벼서 먹으면
다른 것에 비해 간이 세지도 않고
슴슴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음



계란 두부 튀김

이 음식은 신기방기
연두부를 튀긴 거라고 하는데
안에가 얼마나 탱탱하던지
근데 또 한입 먹으면 사르르 녹는 맛

독특하고 재밌는 식감이었지만
먹다 보니 나에겐 살짝
느끼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사진으로 봐도 독특한 속이
느껴지는 것 같다.

먹음직스럽구만 - 
간도 세지 않아서 아이들이 먹어도
딱 좋을 것 같은 메뉴다.



파인애플 마요네즈 새우

어느 나라를 가도 
새우 요리는 실패하지 않는다는
어느 연예인의 말이 생각난다


역시 이것도 맛있었다
달달한 새우튀김? 새우탕수?
워낙 새우를 좋아하기 때문에
더더 맛있었지만
이것 역시 많이 먹으면 느끼해서
맥주와 부추꽃볶음을 찾게 됨



사천식 소고기탕면 = 우육면

얼큰한 우육면!
처음 딱 보면 국물이 많아서
건더기가 별로 없을 것 같았다.

그 옆에 있는 다대기들 정체도 모르겠고
이 정체들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잘못 시켰나 싶었었다.



젓가락 한 번 휘익 둘러보니
그릇이 큰거였고, 국물이 많았던 것

면도 고기도 넉넉하게 있었다.
그러나 우육면 맛이 내가 생각하는
그런 라면의 느낌은 전혀 아니었다.

음, 나는 그냥 완전 한국인.
라면이 면 중에 최고인 한국인인 걸로-



우육면에 함께 나온 소스

이 소스들의 정체는 모르겠어서,
사진을 뺄까 했는데(.. )
설명도 못하겠고 맛도 잘 모르겠던데 (.. )
어쨌든 옆에 나오니, 아시는 분들은 맛있게 드시라요




총평을 하자면 ★★★★점

정말 맛도 독특하고 맛있고
향신료 같은 걸 팍팍 쓰지 않아서
한국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고
양도 넉넉하고 좋았지만
별 하나가 빠진 건 느끼함-

개취이지만 두부튀김과 새우탕수가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느끼해서
아쉬움에 하나 빼기


다른 지점보다 좋았던 점은
사람이 많이 안 붐비고
여유있게 식사할 수 있는
로컬 레스토랑 느낌!

여행 와서 한 번 들러볼 법한
대만의 가정식 같은 식당이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