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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세상 구경하기/외식

서울대입구 피자네버슬립스

by 잉슈슈 2021.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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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오빠랑 왔다가 너무 좋아서 꼭 다시 올꺼라고 생각했던 곳.
언니랑 너무 오고 싶었는데, 드디어 언니가 육아의 자유시간이 생겨서 같이 왔다 !!

오랜만에 왔지만, 그 분위기와 쾌적함은 그대로였다.
전에 오빠랑 왔을 때는 저녁 시간이 막 시작되는 다섯 시였어서 먹다 보니 사람들이 꽉꽉 채워졌는데, 이번엔 아홉 시가 넘은 늦은 시간이었는지 아니면 코로나의 영향인지 우리밖에 없었다.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헤헤 오히려 좋아 : ) 사진을 눈치 안보고 찍을 수 있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매장이 참 넓다.
넓은 매장에 테이블을 여유있게 배치해서 답답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저 샹들리에가 너무 이뻐서 괜히 한 번 찍어보았다.

코로나가 끝나지 않아서 좁은 간격으로 다닥다닥 붙어있어야 하는 공간을 좀 피하는 편인데,
여기는 크게 걱정되지 않을만큼 간격이 정말 떨어져있다.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지만 소규모의 연말파티로도 딱 좋은 곳이다.
메뉴도, 분위기도, 공간도 안성맞춤이다 : ) 
물론 커플이 오기에도 달달한 분위기. 연말에 너무 어울리는 곳이다.

메뉴는 간단하게 한 페이지로 정리되어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네버슬립스이지만 그 외에 독특한 메뉴들이 있어서 쉽게 고르기 힘들었다.
그래도 Half & Half로 두 메뉴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어서 감사하게도 걱정을 절반으로 줄여주셨다.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스타일로, 신중하게 두 가지 메뉴를 골라서 주문! 

사이드 메뉴도 먹고 싶었는데, 항상 2명이서 오기 때문에 피자 한판 먹기도 버겁다.
세 명은 와야 먹을 수 있는 사이드 메뉴 ㅠㅠ.

깔끔한 커트러리, 요즘 스타일의 세련된 커트러리다.
피자면 포크와 나이프면 충분하지요-
내 최애 맥주 카스와 함께, 소스 세가지와 김치가 나온다.
사워소스, 치즈소스, 그리고 또 하나는 모르겠지만 JMT 소스. 
그리고 느끼함을 달래줄 김치도 주신다.

 

처음에 오빠랑 왔었을 때 먹었던 메뉴는 치킨네버슬립스 & 청량미트볼.
피자가 느끼하니까 매콤하게 먹어보자 해서 골랐던 메뉴인데, 너무 맛있었다.
두 조합도 찰떡 궁합이었고 맥주도 솔솔 넘어간다.

그리고 이번에 언니랑 시킨 건 페퍼로니와 포테이토 피자. 
저번에 먹었던 피자도 감동이었는데, 이건 진짜 대만족이었다.
저번에 먹었던 피자가 콤비네이션 스타일로 식사를 하기 위한 피자였다면, 이번엔 완벽한 맥주안주였다.
요즘 점점 이런 단순한 피자가 땡긴다. 딱 뚜렷한 스타일의 피자.

보통 포테이토피자라면 웨지감자로 쓰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허니감자튀김 스타일의 달달한 피자다.
페퍼로니 피자는 맥주 안주로는 최고지 : )

 

다음에 가면 꼭 먹고 싶은게 맥나잇 피자다.
맥앤치즈를 먹어보고 느꼈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맥나잇 피자 !!

매번 배달이나 브랜드 피자만 먹었었는데, 동네에서 특색있고 맛있는 피자집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다.
얼른 다시 갈게, 얼른 만나자 맥나잇 피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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