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깥세상 구경하기/해외여행

오사카 요코즈나 쿠시카츠 신세카이 본점

by 잉슈슈 2023. 4. 7.
반응형

해외여행에 대한 리뷰는, 지식이 없어 참 부실한 내용에 민망하다.
이번에도 검색해서 오신 분들에게 크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내용은 .. 없겠..
그저 내가 갔던 곳에 대한 기록의 용도가 더 큰 듯 하다.

오빠의 가이드를 따라 신세카이에 있는 츠텐카쿠 타워를 구경하고 나서 출출하니 요깃거리를 찾고 있었다.
이 거리는 오사카에서도 유명한 쿠시카츠를 파는 음식점들이 굉장히 많다.
쿠시카츠는 한국말로는 꼬치튀김, 어떠한 재료든지 꼬치에 꽂아서 튀기기만 하면 그 것이 '쿠시카츠'다.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
메뉴만으로도 군침 돌지만, 이 거리를 산책하면 선술집들의 화려한 홍등과 간판들로 여행 기분이 물씬 난다.
술 맛 도는 분위기

그 중에서 정준하와 마츠다 부장이 함께 유튜브 촬영을 했던 요코즈나를 방문했다.
가는 길에 보니 직접 낚시를 하는 곳도 있는 것 같고, 특이한 곳들이 많이 보였는데, 
그래도 요코즈나가 가장 화려해보이고 규모도 커보였다. 그리고 유튜브의 영향도 크기도 했다. 

 

저 주황 불빛과 알 수 없는 일본어가 내 맘에 쏙 들었다.
24시간 한다고 하니 늦은 시간에 2차 3차 마지막 마무리로도 좋아 보인다.

자리 안내를 받고 옆을 보니 단체 손님이 올 예정인지 셋팅이 되어 있었다.
먹는 도중 단체 손님들을 확인했는데 츠텐카쿠 타워 견학을 왔는지 학생들이었다.

이런 선술집 분위기에 학생들이 저녁을 먹으러 온다는 게 신기했다.
저녁 식사로도 가능했던 것인지, 아니면 관광지 중 하나가 되어 가능한 것인지.
호프집에서 도시락 시켜 먹는 것 같은 느낌. 
아무렴 어때, 그들은 충분히 설레고 신나 있었다. 학생이라 술을 먹지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 만취한 상태의 텐션들이었다.

 

 

메뉴판이 두껍고, 메뉴가 참 많다.
진득하게 앉아서 이 메뉴 저 메뉴 시켜서 먹으면 1차고 2차고 필요없이 하루 종일 먹을 수 있을 정도.. 

주류의 종류도 정말 많다.
쿠시카츄의 가격이 크게 비싸지는 않은 것 같으면서도 꼬치 하나에 저 가격이기 때문에
여러 개 시키다보면 가격이 슝슝 올라간다.

배불리 먹겠다 하면 대량의 감자튀김이나 야끼소바를 시켜서 먹는 것이 좋을 듯. (2인용은 아닌 듯 하다-)
정준하, 강남 등 유튜브에서 유명한 사람들도, 주변 테이블의 손님들도
쿠시카츄 몇 개에 야끼소바나 감자튀김을 같이 시켜서 먹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저녁을 또 먹을 거니까 간단하게 튀김 딱 몇 개 골라서 맛만 보기로 했다 - 가
가라아게가 자꾸 내 시선을 붙잡고 있어서... 가라아게까지 주문.
가라아케, 가라아게, 우리말로 치킨이지 뭐. 치맥은 진리지.

간장과 향신료? 소스? 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지만 우리는 간장만 살짝 찍어먹었다.
기본 안주로 감자인지 죽순인지 정체를 모르겠는 짭짤한 것이 나온다.
대단한 요리를 주문한 것은 아니라서 기본안주 조금씩 주워 먹으며 맥주로 목을 축이고 있으면
금방 나오는 주문한 메뉴들. 

참 소소해 보이는 안주들.
그래도 맛보기에는 충분했다.

뭘 먹었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저 중 왼쪽이 새우라는 것은 꼬리 보면 알 수 있겠군 - 
맛은, 솔직히 말하자면 기억에 남지 않는 맛이다.

튀기면 뭐든 맛있다는 말 그대로 그냥 튀김이라 맛있었던 느낌 -
무슨 메뉴를 먹었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무난한 맛이었지만,  분위기 만큼은 아직도 기억에 날 정도로
좋은 기억이다. 

우리는 주방쪽을 바라보는 다찌 자리였지만,
뒤돌아보면 이런 분위기.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나서 그 피로를 풀고자 맥주 한 잔 하러 온 으른들의 모임이랄까
우리나라의 포차 느낌.

분위기 때문에 또 가고 싶은 곳
다음에 간다면? 한 두명 더 데리고 가서 야끼소바와 감자튀김을 양껏 시켜 먹고 싶다.

 

👇👇👇위치는 여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