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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하루일상

남양주 별내 카페 하우스용암

by 잉슈슈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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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의 끝판왕이 찾아온 요즘, 일단 임시저장해놓고 하나씩 써야지 하고 사진만 임시로 넣어놨는데
임시저장이 싹 다 사라졌다.... 이제는 시간도 뒤죽박죽 에라 모르겠다 그냥 갔다온거 기억이나 해야지 싶어서 
보이는대로 후기를 남기게 되버렸다 😤

누구를 탓하리요, 게으른 내 탓이지.... 

그래서 이번 후기, 리뷰는 별내에 있는 대형카페 "하우스 용암" 되시겠다.
역시나 퇴근하고 저녁 든든하게 먹고 느지막하게 노트북을 챙겨서 출발했다.

대형카페는 외관부터가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하우스용암은 건물 외관부터가 정형화된 네모난 건물이 아닌 독특한 구조로 되어있다. 밤 11시까지 영업을 하는 카페다 보니 늦은 저녁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과 차량이 있었다.

신상카페라고 하더니 주문하는 곳, 새 카페 냄새 폴폴나게 깔끔했다.
요즘 서울 근교 카페에서 빵을 데워먹을 수 있는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를 흔하게 볼 수 있다.
갓 구운 빵은 무슨 빵이든 맛이 없을 수가 없다는데, 갓 구운 건 아니지만 따끈따끈하게 먹으니 확실히 맛있더라 - 

휘낭시에 같은 작은 베이커리도 4,500원이고 케이크도 9천원대.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베이커리 카페를 다니면서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체감이 확 되기도 하지만, 다른 카페들에 비해서도 가성비의 느낌은 아니다. 그치만 다양한 종류가 있고 쓰윽 보기에도 확실히 맛있어 보여서 포기할 수 없는 디저트 🙃

 

베이커리류 뿐만 아니라 식사 주문도 가능한데, 우리는 오늘도 역시나 저녁을 든든히 먹고 나왔기 때문에 시도할 수 없었다. 아마 오전-낮 시간대에 브런치를 즐기러 오시는 분들을 위한 메뉴가 아닐까 싶다.

식사 요리 종류도 역시나 가격대가 2만원 선이다.
사진만 봐도 너무 맛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파스트 두 개에 음료 시키면 5만원이 넘는 가격이 익숙하지가 않다 (.. ) 
커피 가격은 6,500원에서 8,500원 사이의 가격, 서울 근교의 비쥬얼 좋은 카페스러운 가격이다.

주문하고 올라가다 보면 화려한 샹들리에가 보인다. 요즘들어 이런 샹들리에 조명 소품이 왜 이렇게 이뻐 보이는지..
막상 어디 달 곳도 없는데 괜시리 보면 '우와' 하면서 사진을 찍게 된다.
저 빛번짐 같은 것 없이 예쁘게 찍는 법을 몰라 막상 찍으면 느낌 하나도 안 사는구나.... 
실제로 보면 훨씬 더 웅장하고 고급스러워보이는데.. 사진 찍는 방법도 좀 배워야 되나 -.-

 

 

1층과 2층의 분위기는 무난하고 깔끔한 카페의 느낌이었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인테리어였고, 각 테이블마다 간격이 넓어서 옆 테이블에 크게 신경쓰이지 않고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느낌.
아무래도 근교로 나들이, 데이트하러 오거나 아니면 여러 사람들이 모임으로 오는 공간이다 보니 의자와 책상의 높이가 카페에서 작업이나 공부를 하는 목적으로 온다면 조금은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노트북 들고 온 나는, 개인적으로 불편했다.....) 그래서 오빠랑 그냥 슬 수다 떨고 오히려 더 좋은 시간을 갖게 되었다 : ) 

이 카페에서 기억이 남는 것은 옥상에 있는 천막 텐트 자리! 
야외 테이블도 있었지만, 가장자리에 천막으로 쳐져 있는 공간이 너무 좋았다.
캠핑의 꿈은 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속으로만 생각했던 로망이었는데, 캠핑 텐트처럼 꾸며진 실내 구조가 맘에 정말 쏙 들었다. 들어가서 흰색 커튼을 치면 정말 둘이 놀러 온 기분 😍

소품들까지 세심하게 갖춰놓으셨기 때문에 더 캠핑의 느낌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살짝 추웠지만 겨울에는 난로나 방한용품을 구비해놓으시지 않았을까? 

태블릿이 있었지만 무슨 용도인지 확인해보지는 않았다. 

작업하기 좋은 환경은 아니었지만, 마늘바게트에 커피 시켜놓고 노트북 깨작깨작 오빠는 독서삼매경.
둘이서 꽁냥꽁냥 놀다가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내려왔다. 
그래도 이 공간이 나는 최고 좋았던 것 같다. 

집에 가기 전에 바깥을 보니 야외에도 텐트로 된 자리들이 보였다. 여기는 찐 텐트의 느낌. 
그리고 컨테이너 박스에도 또 다른 공간이 있었는데 앞쪽에는 키즈존으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역시 천막 텐트가 있었고 늦은 시간에도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가 힘들었다. 

그 바로 옆에는 노키즈존으로 잔이나 플레이트 등등 엔틱 소품들을 모아 전시해놓았는데, 이 공간은 다들 전시회처럼 한 바퀴 구경하고 돌아갔다. 아마 손님이 많은 주말 낮에는 여기도 손님들로 꽉 차있겠지!

하나의 카페에 여러 복합적인 공간들을 마련해 놓아서 여러 사람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곳.
특히 사진은 못 찍었지만 키즈존이 기억에 남는다. 세 살도 안 될법한 어린 애기가 있는 가족들도 천막 텐트 안에 아이 눕혀놓고 힐링하고 계신 모습을 보니 나중에 주변 친구들 중 육아에 고통받는 친구들 데리고 와도 좋겠다 싶었다. 

 

👇👇👇 위치는 요기 👇👇👇

 

영업시간
일~목 10:30 ~ 11:00 PM
금, 토 10:30 ~ 01: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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