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기록/하루일상

파주 레드파이프

by 잉슈슈 2024. 1. 22.
반응형

카페 나들이 : )
날이 추워지면서 집 밖이 무서워진 집순이었는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땡겼던 날 !
오빠도 쉬고, 우리 데이트할까?
이번에도 어김없이 집에서 아점 든든히 챙겨먹고 카페에서 할만한 거리 챙겨서 출발했다.
맨날 양주로만 가다가 이번에 오빠가 찾은 곳은 파주에 있는 대형카페.
요즘에는 대형카페가 너무 많아서 대형카페 뿌시기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너무 많아져서 다 비슷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매번 새로운 곳을 가는 건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외관에서부터 큼지막한 통창이 시선을 끄는 레드파이프.
멀리서 찍어서 사진상으로는 티가 나지 않지만, 오른쪽 사진에 있는 출입문도 정말 높고 크다. 
 

아직 크리스마스, 새해 느낌 풀풀 나는 인테리어.
한달 가까이 지나 잊어버렸던 연말의 설렘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다. 
크리스마스에 따로 어디 놀러가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늦게나마 다시 느끼는 설렘 💕

반려동물이 가족이 된 요즘 세상에, 반려견과 함께 입장되도록 하거나 반려견 구역을 따로 설정하는 곳도 많은데
레드파이프는 과감하게 "NO PET ZONE"을 설정했다.
운영시간은 연중무휴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지만,
식사는 저녁 8시 30분까지 주문 가능하고 베이커리는 어느 정도 시간대 되서 판매 완료되면 그대로 솔드 아웃. 
우리가 갔을 때에는 저녁 6시쯤 나오는데 비워진 빵은 채워지지 않고 그대로 비워져 있었다.
인기있는 빵은 늦게 가면 놓칠 수 있겠 .. 😢

카페가 커서 많은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꽤 빈자리가 많았다. 
다만 편해보이는 자리들은 이미 사람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이제까지 갔던 카페들은 대부분 사각형 건물에 비슷한 분위기, 비슷한 컨셉, 통일된 느낌과 자리들이고
각 건물마다 각 층마다 분위기를 따로따로 만들어서 분리된 공간을 만들어 놓는데
여기는 한 건물에 조금 조금씩 가구들이나 분위기가 다 달라서 미로처럼 요리조리 다니면서 카페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컨디션 괜찮았다면 신발 벗고 양반다리 편하게 하고 쉴 수 있는 공간에 갔을텐데 오늘 상태가 멜랑꼴리 🙄🙄 
분리된 공간들도 꽤 많아서 모임 있을 때 와서 편하게 수다떨 수도 있을 것 같고, 숨겨진 프라이빗한 공간들도 많았고, 
편한 쇼파자리도 많았는데 그 곳은 이미 사람들 만석이라 사진 찍기도 죄송해서 패스. 
 

바깥을 보면 한적한 시골스러운 풍경도 보이고, 특히 오른쪽에 있는 강이 보이는 풍경이 너무 좋았다. 
무슨 도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나가는 차들과 강을 바라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구만. 
답답할 때 혼자 와서 딱 저 자리에서 책도 보고 끄적끄적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다. 

5층 루프탑도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아 개방하지 않고 있었던 게 아쉬웠다. 
사진 찍기 너무 예쁜 명소 같은데.. 특히 노을 지는 일몰 시간 때 !! 찍혀져 있는 사진만 봐도 속이 탁 트이는데.. 
다음에 또 올 수 있을까? 

아쉬워서 유리창 너머로 테라스라도 찍었는데 나무 데크랑 의자만 해도 감성이 뿜뿜.
저 데크를 보면 그냥 단순한 평평한 옥상이 아니라 뭔가 이쁘게 잘 되있을 것 같은데 아쉬워 😢

카페 내부를 쭉 둘러보고 생각보다 자리가 여유있게 남아서 일단 주문부터 하고 오기로 했다. 
음료와 음식 주문하는 공간 옆에 꽤 넓게 베이커리 진열 공간이 있었다. 
이 공간도 넓어서 북적북적하지 않고 쾌적하게, 여유있게 빵도 고르고 주문도 할 수 있엇다. 
 

맨 앞에 귀여운 컵케이크가 시선강탈 🥰
알록달록 너무 귀엽다. 아기자기한 거 좋아하는 지인에게 선물하면 너무 좋아할 것 같은 귀요미 컵케이크. 
눈에 밟히는 귀요미들.. 눈 딱 감고 다른 빵들도 구경. 

지금부터는 스압 주의. 빵 종류랑 가격대 기록해놓고 싶어서 오빠한테 다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딱 여기까지가 베이커리 종류. 먹고 싶은 빵들이 너무 많아서 딱 두개 고르느라 혼났다. 
외곽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치고 가격이 살벌하지는 않은 편. 나름 합리적이고 납득할 수 있는 가격이었다. 
 

빵 나오는 시간, 오전 9시 참고참고 밑줄 쫙이다 : ) 빵은 나오자마자 먹는게 제일 맛있다는 거, 알지유? 

밀가루도 특별히 레드파이프에서 블랜딩을 직접 했다고 한다.
요알못 맛알못인 나는 밀가루 차이는 잘 못 느끼지만, 맛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연구하신 것이 느껴진다.

음료 종류도 다양했다. 물론 나는 얼죽아 아아이긴 한데, 신촌동 시리즈(신촌동 쑥라떼, 신촌동 단팥밤라떼)나 오렌지라떼, 오션레몬에이드, 썬셋피치 아이스티처럼 궁금한 음료들도 너무 많았다.
여기 참 유혹하는 게 너무 많자나 😏 다음에 오면 진짜 꼭꼭꼭 도전할거야 !! 

이미 점심을 먹고와서 음식이 들어갈 배가 없는게 아쉽다 : ( 
(사실, 음식 들어갈 배 없애려고 밥 먹고 온거긴 하지만... 맛있는거 보면 질척거리는 스타일) 
사진 보면 어쩜 저렇게 먹음직스러울까. 
스테이크야 원래 가격대 나가는 음식이고, 수제버거, 피자, 파스타 가격은 다른 곳이랑 비슷한 정도 - 

음료 주문하고 나면 옆 쪽에 빵 데우고 포장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종이백 뿐만 아니라 PP 포장용지도 있어서 기름 줄줄 새는 종이백을 안 들고가도 되서 너무 좋을 것 같았다. 
이것 또한 세심한 배려. 
 

우리가 고른 빵은 몽키브레드랑 레드불닭와사비마요롱소시지(휴 이름도 길다)
아무리 이름은 길어도 나에게는 매콤한 소시지빵. 소시지빵은 살짝 데워왔다. 

몽키브레드는 안에 커스터드 크림이 있다고 했는데 생각보다는 크림이 적었다. 
커스터드크림은 작았짐나 빵이 충분히 달달해서 크림이 더 많았으면 너무 달았을 듯. 
소세지빵은 레드불닭이라는 이름답게 꽤나 매콤.
맵단맵단에 아아 한 모금 하면 그게 행복이지.


오빠가 나가기전에 살짝 찍어준 사진. 
아까 너무 찍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용기가 안 났던 자리. 
여섯시 좀 넘으니까 어느 정도 사람들이 빠져있었다. 

저 자리 너무 편해보였는데, 못 앉았던 것도 아쉽.
이번에는 아쉬운 게 너무 많은 카페 나들이었다. 그만큼 볼 것도 많고 좋은게 많았던 거지 🙃

나가기 전에 눈에 밟히던 에코백 증정 이벤트도 했다. 
장소 저장하고 영수증리뷰 작성하면 에코백을 준다고 하는데 베이지랑 핑크 중에 고를 수 있었다.
남자는 핑크! 를 외치는 오빠를 생각해서 분홍색 받을까 하다가 장바구니 목적이었기 때문에 베이지로.. 

저게 딱 반 접혀있는 사이즈, 딱히 큰 로고가 박혀있지도 않고 실용성 최고 리뷰이벤트라 놓칠 수 없었다. 

 

👇👇👇 위치는 요기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