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혀놨던 사진들 정리하면서 또 늦은 기록.
당분간은 늦은 기록들 잔치일 듯. 이 사진은 2월 4일 방문 때 찍은 사진들이다.
결혼 전에도 오빠가 맛집이라고 자주 데리고 왔고,
그 때부터 내가 꾸준히 맛있다고 감탄했던 유명한 돼지갈비집 '숯불돼지갈비'.
이 동네 토박이 분들은 거진 다 알고 계신 입소문난 맛집이라고 한다.
이 동네의 몇 안되는 또간집 또또간집 또또또간집
(예전에는 더 안쪽에 있었는데 장사가 너무 잘 되 좀 더 골목 앞쪽으로 확장이전했다고!)
항상 1층에서 먹었었는데 오늘은 1층 자리가 꽉 차서 2층으로 안내받았다.
친구랑 운전연습하고 나름 일찍 온다고 저녁 5시 쯤에 왔는데 벌써 1층은 만석이었다.
2층은 우리가 개시했던 모양. 아무도 없어서 다행히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2층은 1층보다 자리도 더 많고 넓은 듯.
군더더기 없는 메뉴판.
우리는 항상 왕갈비를 먹는다.
기본 상은 늘 한결같다.
두부김치와 쌈채소, 그리고 참나물 무침.
이 참나물에 돼지갈비 먹으면 단짠단짠에 건강해지는 느낌까지 들어 너무 맛있다.
어렸을 때는 몰랐던 참나물 향을 여기서 알아버렸다.
양파 장아찌는 누구나 아는 그 맛, 그 반찬.
그리고 소스를 주시는데 갈비 양념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어서 저 소스를 찍은 기억은 거의 없다.
만약 저 소스를 찍어 먹었다면 아마 먹다가 술 취해서 찍어먹었으려나?
고기는 알아서 구워서 가져다 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이미 1층에서 구워 오신 후 숯불에 데워 먹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주문하면 바로 구워진 고기를 주시기 때문에 테이블에서 분주하게 굽지 않고 모두가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고기집은 꼭 가면 누군가가 집게를 들어야 하니까..
숯불에 구워 먹는 곳을 요즘 찾기 어려운데, 것도 동네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
양념도 양념이지만 고기 자체가 참 촉촉하다.
된장찌개는 기본으로 나왔던 것 같고 우리가 추가로 시킨건 비빔냉면과 멸치국수.
멸치국수는 처음 시켰던 것 같은데 단짠에 중독된 입맛을 다시 깔끔하게 돌려주는 요물의 메뉴였다.
술 취해서 더 이상의 사진이 없다.
지금 보니 사진도 다 엉망이네.
그래도 야무지게 먹는 오빠의 입은 같이 기록하고 싶어서 같이 올리기 ! (내 눈엔 귀여우니까 ...🙄)
저 뒤로 소주병과 맥주병이 쌓이고 나는 그대로 기억을 잃어버렸다.
이 곳은 뭔가 특별히 바뀌기 전에는 또 다시 기록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도 또갈집, 또또갈집, 꾸준히 갈 집이다.
👇👇👇 위치는 요기 👇👇👇
⏰ 영업시간 ⏰
12:00 ~ 14:30
16:00 ~ 22:00
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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