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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세상 구경하기/외식

제주 금돈가 제주 애월해안도로 본점

by 잉슈슈 2024.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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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급하게 제주도에 갈 일이 생겼다.
좋은 일로 가게 된 것은 아니지만 정말 오랜만에 가게 된 제주도, 그리고 오랜만에 쓰게 된 긴 휴가.
그리고 비행기 값도 아까우니 일정 다 끝나고 오빠랑 좀 더 시간을 보내고 오기로 했다.

정말 급하게 가기로 결정된 거라 일정도 없고 가고 싶은 곳도 없었다.
그냥 머리 식히면서 좀 쉬고 오고 싶었을 뿐.

그래도 맛있는 건 먹어야 하니까, 오빠가 또 열심히 찾아준 맛집 제주 금돈가.
제주까지 와서 흑돼지 안 먹으면 너무 서운하잖아.

 

블로그 후기 보면 워낙 대기로 악명이 높다 하기도 하고 주차 공간이 꽉 차서 웨이팅 길어지면 어쩌지 했는데, 생각보다 대기가 없었다. 대기 한 팀, 기다릴만 하지. 감사할 뿐입니다. 

태블릿으로 대기 등록 하면 핸드폰으로 연락이 온다.

태블릿 옆 냉장고에 쌓여있는 돼지고기들.

 

메뉴판을 찍었는데 왜 왜... 사진이 왜.. 
네이버 메뉴에 등록되어 있는 사진을 다시 가져왔다.

처음에 찾아볼 때에는 돼지고기에 된장찌개/김치찌개 나오는 세트 먹을 생각으로 왔는데,
와서 보니 그것은 점심에만 가능했던 점심세트.... 요런.... 

그래도 아쉽지 않았다. 나중에 부족하면 찌개 하나 더 시키면 되지. 
저녁에는 못 먹는 그런 메뉴는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고기만 따로 시켰을 때 고기 양도 더 많아지는거라 더 좋고 🥰

 

 

기본찬부터 나와주는데, 고기집에서 이렇게 다양하게 찬을 주시는 곳 오랜만이다.
쌈무, 궁채나물, 파채, 양파절임, 그리고 고사리!
제주도 하면 또 유명한 고사리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멜젓에 빠진 고기 먹다보면 심심한 백김치도 계속 손이 가게 된다.

평소에 먹기 힘든 명란젓도 꼬수운 참기름과 함께 나왔다.
처음에는 저렇게 덩어리로 나오고, 직원분께서 가위로 잘게 으깨주신다.

소스는 쌈장, 마늘, 와사비, 소금, 그리고 불판 위 멜젓까지
특별함은 아니지만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게 신경써주신 느낌

사진에 쌈채소가 없다 - 기본 셋팅으로 주시지 않았기 때문.
다 먹고 알았는데 무채나물이나 쌈채소는 셀프바에서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먹을 당시에 너무 배도 고프고 몸도 힘들어서 찍을 정신도 가져올 정신도 없었다. 

고기를 요렇게 딱 두덩이 주시는데, 삼겹과 목살 두 종류를 모두 먹어볼 수 있었다.
그 옆에 귀여운 새송이 

내가 봐도 너무했다.. 왜 사진이 이거뿐이지?
다시 봐도 어이가 없다. 썸네일 대표 사진으로 쓸 수 있는 고기 사진 하나 정도는 찍었어야지 ..... 
그만큼 힘들었다구.........................

어쨋든 고기는 직원분께서 다 구워주셔서 먹기만 하면 되서, 너무 편했다. 
고기 맛은? 말해 모해 - 진짜 맛있었다. 

옆에 있는 새송이까지 완벽 👍

폭탄 계란찜은 그대로 사라졌다. 
둘다 계란찜 좋아하기도 하는데, 몽글몽글 폭신폭신하니 특히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집에서 하면 왜 저렇게 안 되는걸까 🤣

원래 찌개에 밥도 먹으려고 했는데 계란찜까지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불렀다.

찌개들도 하나같이 맛있다고 하던데.... 포기 

 

저 쌓여있는 초콜릿들은 리뷰이벤트로 나눠주시는 것 같았다.
야무지게 챙겨볼까 하다가 소심해서 그냥 나왔는데, 다른 가게들도 이런 리뷰 이벤트가 꽤 많았던 것 같다.
관광객 대상으로 하는 제주 식당은 이렇게 달달한 초콜릿들을 나눠주시는 듯. 

 

👇👇👇 위치는 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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