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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세상 구경하기/해외여행

태국 방콕 숙소 신돈 미드타운 호텔 (룸컨디션, 수영장 등 부대시설)

by 잉슈슈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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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도착하자마자 야식 먹고 푹 자고 일어나서 바로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두 번째 숙소로 바로 이동했다.
두 번째 숙소는 2박 3일 지낼 예정이고 첫 번째 숙소보다 더 좋은 호텔, 가격도 두 배이다.
방콕에는 높은 층에 수영장이 있고 루프탑 라운지바도 많아 도심 속에서 수영을 즐기고 야경을 보며 술 마시기 좋은 호텔들이 대부분이다. 가격을 생각하지 않으면 정말 고급 호텔도 많겠지만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서 (.. ) 
오빠랑 동남아 여행갈 때 꽤 시설 좋은 곳에 적당히 잘 잡았다 하는 가격대는 10-20만원 사이 정도인 것 같다.
그 이상 넘어가면 괜히 돈이 아까운 것 같고 "차라리 맛있는 음식을 비싼 음식을 더 먹고 말지"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그저 항상 기준은 방 청결, 화장실, 너무 오래되지 않은 신축 건물. 그리고 조식!!!!
그리고 이번에는 나름 태교.여행이라 우리가 갈 곳들이 너무 멀지 않은 중심지에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추가되었다.
 
 

깔끔한 로비. 로비부터 어젯밤 호텔과 분위기가 다르다.
아, 뭐 5성급이라고 분류되어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 고급 초호화 5성급 호텔 그 정도를 생각하면 안 된다.
3시 체크인이라고 했지만 미리 가서 체크인만 해놓고 짐은 로비에 보관하고 나왔다.
 

▪  룸 컨디션

 

한창 시내 돌아다니다가 세시 지나서 잠시 쉬러 숙소에 들렀다.
확실히 방 크기도 훨씬 넓고 쇼파도 좋았다.
저 나무 붙박이장을 열면 금고와 샤워가운이 걸려있는 옷장이 있다.
오빠는 방에 세탁기가 있다는 후기를 보고 빨래할 생각했는데 우리 방에는 없었다.
(방을 하나 더 업그레이드 하면 있었던 것 같다.)
 

저 커튼을 열어보았는데, 뷰-는 기대하지 말지어다.... ^^;
밤이 되면 예뻤으려나?
도심 한복판에 있는 호텔이었기 때문에 기대하지도 않았다. 
슬쩍 보고 다시 커튼 닫고 2일동안 커튼 열 생각은 하지 않았다.
 

냉장고 안에 마실 것도 채워져 있고 커피와 티도 다 준비되어 있지만 유료 무료 확인하기도 귀찮아서 퇴실까지 건드리지 않았다. 호텔 바로 앞에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굳이 여기 있는 음료들이 아쉽지 않았던 것도 한 몫 했다.  

화장실은 그냥 깔끔!
일회용품과 어메니티 잘 구비되어 있고 수건 넉넉하고 샤워부스 잘 되있고 모난 것 없는 환경이었다.
세면대 밑에 회색 파우치 안에는 드라이기가 구비되어 있었다. 
태국은 수질이 정말 안 좋다고 들어서 2박하는 동안 한국에서 가져온 샤워필터를 사용했다.
날이 더워서 두 사람 다 아침 점심 저녁 한 번씩 총 세 번의 샤워를 했고, 필터는 매일 갈았는데 사진과 같이 필터 색 차이가 확실했다. 저거 보고 둘쨋날에는 양치도 화장실에 구비된 생수로 했다.. 
눈으로 보기에는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필터 누래진 거 보고 식겁했다.... ._. ..
주의사항으로는, 방에서 흡연은 당연히 불가능하고, 두리안 반입 및 섭취도 금지다.
 
 

▪  호텔 부대시설

호텔 부대시설로는  다음과 같다.

 

  • The Black Cat / 태국 위스키바, 1층 로비 안내데스크 옆, 17:00 - 02:00

성인 투숙객의 경우 오후 5시 - 6시 사이에 The Black Cat에 방문하면 무료로 라오 카오와 절인 과일을 준다고 했다.
'공짜라는데 한 번 가보지 뭐' 싶어서 뭔지도 모르고 갔는데, 라오 카오가 태국 소주로 도수가 무려 40도 정도.
나는 마실 수 없으니 오빠가 두 잔 다 마셨는데 양주 마실 때 느껴지는 타는 듯한 목넘김에 당황하셨음 😭
맛있는 술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고, 그냥 체험한다 생각하면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ANJU / 코리안 루프탑 바, 31층, 17:00 - 02:00

야경이 너무 이쁜 호텔 루프탑바였다.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디제잉도 한다고 하는데 여기까지 와서 한국음식은 먹지 않겠다 싶어서 슬쩍 구경만 하고 내려왔다. 분위기는 정말 정말 좋았다.

조금 큰 아이들과 가족여행이나 단체여행 왔을 때 아이들 방에서 놀게 하고 아니면 재워 놓고 어른들끼리 가볍게 한 잔 하기 딱 좋은 곳이었다.

 

 

  • Sip & Co. / 카페, 1층 로비 안쪽, 06:00 - 21:00

우리는 따로 이용하지 않았지만 로비에 카페가 준비되어 있다.
조식 신청하지 않은 투숙객 중에는 여기서 간단하게 빵에 커피 한 잔 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셨다. 
우리는 2일 모두 조식을 이용하기도 했고, 마실 음료는 바로 앞 편의점에서, 커피는 건너편 스타벅스에서 해결했기 때문에 따로 이용하지 않았다. (오른쪽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격 보고 이용할 생각을 안 했다.)
 
 
 

  • Bangkok'78  / 태국 레스토랑, 2층, 조식, 점심, 저녁 모두 가능

조식만 열심히 이용했으며, 조식 메뉴는 따로 글 올릴 예정이다!
(메뉴 사진이 많아서 스압 주의라- 그냥 사진 통으로 따로 올려버릴 예정!)
 
 

  • 호라이즌 풀 / 수영장, 18층, 06:30 - 22:30, 음료 주문 가능, 식사는 11:00부터 가능


15년만에 수영복을 입어보고, 심지어 호텔 수영장은 처음 가 본 서울촌사람.
호텔 수영장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 방콕이라 좋았나 - 
하루만 갔는데 좀만 부지런했으면 2일 내내 수영장에서 놀아도 좋았을 것 같았다.
조식 일찍 먹고 나서 다른 사람들 조식 먹을 시간에 수영장 가서 놀자 싶어서 얼른 갔는데 나이스 타이밍 👍
처음에는 우리만 있었는데 30-40분  놀다보니 슬슬 사람들이 왔었다.
옛날엔 수영도 할 줄 알았는데 이제는 떠있기도 힘들고, 둘다 수영이라기보다 물놀이를 😅😅😅
심지어 나는 한창 배나오고 살찔 때라 몸매도 볼품 없어 오빠 앞에서 수영복 입은 모습도 부끄러웠는데
그래도 막상 물 안에서 둥둥 떠다니고 노니까 재밌었다.
수영장의 참맛을 알아버린 날. 이제 오빠도 나도 수영복 하나씩 있으니까 담부터는 기회 되면 수영장도 들러보자고!!
20분정도 짧게 놀고 파라솔 그늘에 누워서 멍때리기를 반복하면 아주 좋을 듯 : ) 
수영장은 낮에도 밤에도 참 이뻤다. 방콕의 대부분의 호텔이 그렇듯이 시티뷰를 바라보면서 수영하고 인증샷도 이쁘게 찍혔다. 밤 10시 반까지 운영하니 너무 더운 날씨가 싫다면 야경 바라보면서 수영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다.
 

 

  • 피트니스 센터 / 19층, 24시간 운영

안 가봐서 모르겠다. 있다고 한다. 피트니스 센터가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수영장에서 올려다보면 피트니스 센터가 보였는데, 통창 앞에 쭈르륵 런닝머신이 있어서 풍경 바라보면서 뛰고 계시는 분들을 볼 수 있었다. 
 

 

  • 룸서비스 24시간 가능

룸서비스 음식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시켜먹을만 했다. 
배가 좀 남아있었다면 시켜먹었을텐데 밖에서 한창 놀다가 호텔에 들어올때는 항상 너무 배가 부르거나 너무 졸린 상태라 분명 처음 룸서비스 책자 보면서 한 번은 시켜먹자 했는데 결국 한 번도 못 먹고 왔다.

메뉴는 아래와 같으니 혹시나 메뉴판이 필요해서 블로그 쭉 내리신 분들은 참고하시기를 - 


 

숙박 가격은 2박 해서 37만원이었는데 야놀자 쿠폰으로 10% 할인 받아서 총 333,000원 결제!
1박당 16만 6천원 정도로 결제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방콕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있어 어느 곳이든 가까운 편인 건 좋았지만 그만큼 교통체증도 심했다.
시간대를 잘못 맞추면 가까운 거리임에도 택시를 타면 꽉 막힌 도로가 답답했다.
지하철 역으로 Chit Lom역과 Ratchadamri역 모두 도보로 가까워서 지하철 이용이 정말 편했기 때문에 지하철로도 많이 이동하게 되었다.

 

방콕 호캉스 하면 아난타라, 쉐라톤, 만다린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호텔들이 몇몇개 있다.
처음에 그런 호텔들 봤을 때 썩 땡기지 않았는데, 오빠가 참 기가 막히게 숙소를 잘 찾은 듯.
역시 오라버니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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