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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세상 구경하기/외식

서울대입구 샤로수 숯불갈비

by 잉슈슈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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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짧고 굵게 스치고 지나가는 기록.
왜 짧고 굵게 쓰고 가는가?
우와아아아아아 대박 맛집이다! 가 아니라, 가성비 맛집이었기 때문 : ) 

솔직히 아무리 맛있어도 가격이 부담되면 쉽게 선뜻 가지 못하는데, 여기는 가격 대비 맛 괜츈? 
그래서 특별한 날 외식하는 기분 내는 것보다 그냥 아~~ 오늘 뭐먹지? 밖에서 먹고 싶은데 ? 할 때 가기 좋은 곳이다.
그래서 그냥 맛집이라고는 못하지만 가.성.비. 맛. 집. 으로 기록하겠다.

방문일 : 4월 11일
👇 위치는 요기 👇

 

매장이 넓다! 어느정도 사람들이 식사 중이었는데도 매장이 넓어서 서로 크게 간격을 띄고 먹을 수 있었다.
저 창가쪽이 명당일 것 같은게 밖에서 부는 바람 맞으며 고기 한 입에 한 잔이 딱 좋을 것 같은 자리.

창문이 활짝 열려있어서 식당 안에서 굽는 고기 냄새에 이끌리듯 들어와버렸다.

 

메뉴판은 벽에 붙어 있었는데, 딱 세 종류다.

돼지갈비, 삼겹살, 소갈비살. 
보통 같으면 소갈비살을 먹었을 것인데,.. 실제로도 생삼겹이나 소갈비살 드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돼지갈비를 선택한 이유는 냉면때문이었다.

저녁인데도 고기를 굽는 사람 뿐만 아니라 간단히 식사하러 오신 사람들도 꽤 있었다.

나 역시도 여기 식사 메뉴 중에 먹어보고 싶은게 너무 많다.
비냉에 숯불고기, 코다리 회냉면, 육회비빔밥, 왕갈비탕 하아.. 이거 다 언제 먹어보냐며.

그래도 나는 일단 돼지갈비 2인분! (그리고 이따가 냉면을..)

돼지갈비 양은 생각보다 훨씬 더 넉넉했다.

뼈 쪽에 기름이 살짝쿵 많아보이지만, 또 먹다보니 충분.
물론 술을 먹었다면 분명 1~2인분 추가했을테지만, 식사를 하기에는 딱 적당한 양!

기본 반찬도 나름 야무졌다.
저기 왼쪽 검정색은 물김치? 동치미? 항아리다.

그 외에 샐러드, 파채, 명이나물까지 야무지다. (명이나물이 맞을까? 요즘은 하도 비슷한 것들이 나와서.)

진짜 배고팠던 날이라 이쁘게 찍을 새도 없이 호다닥 찍어서 사진이 참.. 민망하다.

보통의 고기집은 이런 셀프바 하나쯤은 있지-

다른건 몰라도 상추쌈, 고추가 기본셋팅에 없어서 호다닥 가지러 갔다.
어렸을 때 고기 한 점에 상추 한 장을 강요받았던 터라 고기 먹을 때 쌈재료 없으면 허전 - 
그리고 언제나 입가심으로 먹어주는 고추는 챙겨야지. 

요것이 내가 이 집에 와서 돼지갈비를 먹는 이유였다.

돼지갈비 + 함흥냉면은 내 최애 조합.

냉면이 다 똑같은 냉면이지 하시는 분들은 모르는 말씀~~
함흥냉면은 일반 냉면보다 면발이 얇고 더 쫄깃쫄깃 탄력 있단 말이에요.

고깃집 가서 후식 냉면이 함흥냉면인 곳은 왠만큼 고기가 괜찮다 하면 기억하려고 하는 편이다.
저 쫀쫀한 면에다가 고기 한 점 얹어 먹어야지.

 

사실 엄청난 특색이 있다거나 분위기가 대박이라던가 찐찐찐 맛집이라고 하기는 조금 부족한 평범한 고깃집이다.
그래서 올릴지 말지 고민 중이어서 매장 앞 사진도 안 찍고 사진도 좀 대충 찍기도 했는데,
앨범 보니 안 올릴 수가 없는 냉면 비쥬얼.

열심히 이쁘게 좀 찍어 놓을걸.

지극히 내 기준 함흥냉면이 메인이고 고기가 서브이기 때문에 또 가게 될 것 같다. 
또 가면 그 때 소갈비살 좀 먹으면서 이쁘게 찍어봐야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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