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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세상 구경하기/외식

서울대입구 쥬벤쿠바 2번째 방문

by 잉슈슈 2022.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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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조금 된 기록,
방문일자 : 3월 28일, 그리고 4월 16일

두 번이나 방문하고도 밀리고 밀려 지금이야 쓰다니.. 같은 메뉴판 같은 장소이니까 한 번에 몰아올리기로 했다.
전에 왔을 때 파스타랑 잠발라야 먹고 너무 맛있어서 언젠간 또 오겠다 했는데, 거의 1년만에 다시 오게 될줄이야.
코로나... 너무했자나 : (

처음 방문했던 쥬벤쿠바 기록은 요기 ↓
2021.06.02 - [바깥세상 구경하기/외식] - 서울대입구역 쥬벤쿠바



당시 코로나가 불안하기도 했고 워낙 인기가 많아 대기해야 될까봐 불안했기 때문에 영업 거의 마지막 쯤에 방문했었는데 창가 자리가 있었다 !

뷰가 아름답거나 하진 않지만, 그냥 맥주 한잔으로 기분내기에는 좋은 감성이다.
테이블도 엄청 넓직하지는 않지만 커플이 와서 알콩달콩하게 먹기 좋은 구조.
마주보면서 먹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같은 곳 바라보면서 꽁냥꽁냥하는 것도 좋자나요 😁😁

일단 메뉴판부터 투척!
그 때 잠발라야랑 파스타를 시키면서 주변 테이블을 슬쩍 보니 플래터나 세트메뉴를 먹는 사람들이 많았어서 "우리 다음에 오면 플래터 먹어보자" 했었는데 플래터도 세 종류라 고민됬었다. 그래도 밤이니까 샌드위치는 좀 아니지 싶어서 바베큐 플래터로 골랐다. 먹는데 진심이니까 제일 좋은거 시켜보자구 !!
그리고 맥주는 언제나 옳다. 이런 메뉴엔 더더더 특히 더!!

맥주 두잔 받아놓고 사람이 없길래 찍어본 매장 내부.
왼쪽으로 좀 더 공간이 있고, 따로 구분된 공간에 여러 명이 왔을 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좀더 편해보이는 넓은 테이블도 있다.
우리는 항상 둘이 왔기 때문에 못 앉아 봤지만 모임으로 오신 분들은 거기서 식사를 즐기시는 듯.

좋은거 맛있는거 예쁜건 큰 사진으로 봐야지요.
생각보다 더더더 알찬 구성이었다.
내가 워낙 대식가라 플래터 하나로 모자르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결과적으로 다 먹고 나서는 충분한 양이었구나-
매번 음식 욕심을 내는 이 나쁜 버릇을 언제쯤 고치려나.

가까이서 보자면 폭립, 찹 스테이크로 구성된 야무진 고기들. 그리고 야채 볶음, 빵 네 조각, 감자튀김이 둘러져있다.
빵 사이에 야채와 고기들을 쏙쏙 넣고 먹으면 하아 - 꿀맛.
먹다 보니 빵이 살짝 아쉬웠는데, 다음에는 번 추가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빵 사이에 고기 넣고 마구마구 먹고 싶은데 두 조각씩 먹으니 끝이라니 😥
뼈 발라 먹기 귀찮아서 폭립을 걱정했었는데, 어떻게 요리하신건지 살이 그냥 쏙쏙 벗겨진다.
능력 좋으신분이라면 손에 묻히지 않고 포크랑 나이프로만도 쏙쏙 벗길 수 있으실듯.
고기도 고기인데, 주문 후에 바로 만들어주시는 감자튀김도 너무 맛있다.
그래봤자 감자튀김이자나요- 근데 왜 그렇게 맛있냐구요.
오빠가 항상 "바로 만든 건 뭐든지 다 맛있다"는 그 말이, 드디어 이해됬다.

그리고 보름이 지나 한달 좀 안되서 또 다시 방문하게 된 쥬벤쿠바.
아직 못 먹어본 메뉴가 있자나요. ^ ^



쿠바 샌드위치 세트랑 라구 파스타를 시켰다.
원래 여기가 쿠바 샌드위치가 유명하다는 소리를 들었었고, 쿠바 요리 했을 때 쿠바 샌드위치가 유명하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매번 다른 메뉴에 밀려서 못시켰던 것.



샌드위치 하나씩 야무지게 먹고 감동을 주었던 감자튀김도 역시나 옆에 곁들여져 있었다.
샐러드는 상큼한 과일소스의 느낌.
맛 표현 정말 못해서 뭐라 할 말이 없는데, 이거 큰일났다.
여기 가면 이제 뭐 먹어야 될지 너무 고민될 거 같잖아 -
소스를 두 개 준비해주셨는데 내가 보기엔 이거 감자튀김용이다. (맞겠지?)
따로 뭘 찍어먹을 필요 없이 너무 맛있었다.



라구 파스타는 살짝 매콤했다. 아, 지금 보니 메뉴판에도 '아주 약간 매콤'이라고 써있었구나!
딱 그정도 살짝 매콤한가? 아닌가? 할 정도의 매콤함.
소스를 옆에 넉넉하게 담아주시는데, 찍어 먹을 수 있게 원래는 빵을 주신다고 한다.
근데 우리가 많이 시켜서 빵은 혹시 나중에 필요하면 말해달라고....
(사장님 그냥 주셔도 되는데..... 저 다 먹을 수 있는디요 😅😅)
결국 중간에 민망하지만 '빵 주세요'를 외쳤다.
요 한 조각 왜 못먹겠습니까요. 이렇게 맛있는 요리인데요.
빵이 엄청 특별한 건 아니지만 소스에 찍어먹기 무난한 기본 빵이므로, 이 빵에 대한 기대는 크게 안하는게 좋을 듯.
그냥 빠네에 크림 찍어먹는 빵 같은 느낌 아시쥬?


밤 되니까 분위기가 더 좋다 !
이제 왠만한 중요한 메뉴는 다 먹어본 것 같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분위기 좀 내고 싶을땐 플래터,
아침~이른 저녁엔 쿠바 샌드위치+메뉴 1
배가 늠나 고플땐 메인 메뉴 2개 이렇게 먹으면 딱인듯 !

또 언제가야되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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