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바깥세상 구경하기/외식98 용산역/신용산역 기러기 둥지 몽탄에서 야무지게 갈비를 뜯은 날 저녁, 와인이 땡겼다. 평소에는 소맥파인데, 이상하게 분위기 좋은 곳에서 달달한 와인을 먹고 싶은 센치한 저녁 용산 근처에 적당한 가격의 분위기 좋은 곳이 많지 않은 것 같았는데, 오빠가 기가 막힌 핫플레이스를 찾았다. 20/30대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와인바? 와인집? 힙한 분위기 풀풀 넘치는 곳. 역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비가 엄청 오는 날에 걸어야 하는 게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 외벽에 간판이 있지는 않아서 입구가 3층인 것을 모르고 좀 헤맸다. 사실 3층에 올라가 문을 열기 전까지만 해도 "응?" 의아했다. 와인 맛집이라는데 닫혀진 문이 인터넷에서 본 사진과는 좀 다른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문을 딱 열었을 때 나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나.. 2021. 4. 13. 삼각지역 몽탄 내가 경험한 몽탄 꿀팁을 요약한다면, 하나, 12시 땡 오픈 때 먹고 싶다면 10시쯤에는 대기해야된다. (직원피셜) 둘, 미리 선착순으로 배정받은 시간 언저리에 직원에게 전화오는데 15분 안에 가지 않으면 예약 취소된다. 셋, 주말에는 보통 2시쯤 되면 저녁 예약까지 다 차버린다고 한다. 넷, 우대갈비는 1인분씩은 주문이 안되니 혹시 많이 먹겠다 싶으면 미리 3인분, 5인분 이렇게 홀수로 주문하자. 몽탄은 알만한 사람은 정말 다 아는 유명한 식당이다. 서울 갈비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후기를 쏟아내는 곳인만큼 말도 안되는 웨이팅을 경험해야 된다. 내가 방문한 날은 토요일이었지만 전날부터 비가 온다고 일기예보도 있었고 정말 아침부터 계속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어서 얼마나 많겠어 했는데. 몰랐.. 2021. 4. 9. 역삼역 방이편백 육분삼십 한겨울 갔지만 지금도 또 가고 싶은 식당. 건강하고 담백한 맛으로 계속 생각나는 식당. 코로나 때문에 운동량이 적어 급격하게 살이 오르고 올랐다. 핑계일 수도 있지만 추운 겨울 내내 어딘가 들어가서 뭐라도 하고 싶은데 할 수 있는 건 밥 먹는게 끝이다. 맨날 맛있는거라도 먹자면서 고칼로리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담백한 음식을 먹고 싶었다. 맨날 기름진거 먹다가 계속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방이편백 육분삼십. 매장 분위기가 단정하고 참 고급스러워서 더 마음에 들었다. 메뉴판은 생각보다 단순했다. 편백찜을 먹을 것인가, 샤브샤브를 먹을 것인가. 나는 샤브샤브보다 편백찜을 보고 간거라 고민 없이 편백찜을 선택했고, 다른 블로그 후기들을 보고 갔을 때 편백찜만 시키기에는 양이 좀 부족할 수 있다고 해서 식사메뉴.. 2021. 4. 8. 고기와 곱창, 알찬 세트 서울대입구 삼곱식당 원래 내가 주로 가던 삼곱식당은 역삼쪽이었다. 고기와 곱창을 세트로 묶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겐 너무나 취향저격이었다! 고기로 배채우고 술까지 샤악 마시게 되는 그 즐거움에, 한 번 그맛에 빠지고 나서 자주자주 들렀었다. 서울대입구에도 그 삼곱식당이 꽤 오래 전에 생겼는데, 아는 맛이라 쉽게 발길이 닿지 않았었다. 이 시국에 외식하기도 무섭기도 하고 눈치보이기도 해서 집밥만 먹다가 그래도 연말 분위기를 내고 싶어서 눈 딱 감고 한 번 들렀다.코로나로 확실히 손님도 적고 한산하고 차가운 느낌의 가게, 지긋지긋한 코로나 도대체 언제 끝나나요. ㅠㅠ 일단 메뉴부터 투척. 내가 즐겨 먹는 건 삼곱세트(2인)에서 삼겹살과 대창으로, 그리고 소주 한병 맥주 한병 주세요~~ : )이제야 메뉴판을 다시보니 .. 2021. 1. 12.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