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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세상 구경하기/외식

삼성 온더보더

by 잉슈슈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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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해야 될 가방들이 너무 많아서 하루 날잡고 삼성역 코엑스에 갔다왔다.
우와 코엑스 많이 좋아졌구나.
특히 현대백화점 안에 있는 식당들도 많이 생기고 눈이 팽팽 돌아갔는데 백화점 안에 있는 식당들은 좀 답답해서 바깥이 보이는 곳에서 밥을 먹고 싶었다.
나는 특히 백화점 멀미를 해서.. 쇼핑센터 안에 오래 있으면 현기증이 (.. )

1층으로 올라와서 한바퀴 도는데, 추억의 온더보더가 있었다! 거의 10년 전에 신촌 쪽에서 먹었던 거 같은데 아직 살아있구나.

분위기 너무 좋은 내부, 패밀리 레스토랑 느낌이 솔솔 난다. 캐쥬얼 스러운 아웃백 느낌?
이국적인 느낌 물씬 나는 내부이다.




메뉴판을 보는데 너무 어렵다 😢 😂
타코, 브리또 이런 음식 많이 먹어보지를 않아서 양도 가늠이 안되고 뭐가 맛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다들 뭐드시나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화이타 하나랑 보더볼 하나를 시켰다.

주문하면서 이 정도 양이면 둘이 먹을 수 있나요? 물어봤더니 보통 이렇게 많이들 시킨다는 말에 안도하면서 주문했다 :)
마치 서브웨이 처음 갔을 때 벌벌하며 메뉴주문하는 느낌이었달까

한 숨 돌리며 밖을 쳐다보는데, 많이 걸어다니던 코엑스 광장이 이렇게 보니 좀 새롭다.
느긋하게 밖을 보고 있으면 애기들이 뽈뽈거리면서 돌아다니는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기본 셋팅의 샛노란 접시, 포크, 나이프. 이 셋팅 딱 아웃백 느낌이다.
기본으로 나오는 에피타이져 메뉴는 나쵸. 나초에 토마토 베이스 소스.
이거 나오는 순간 맥주를 안 시킬 수가 없는걸.
나는 역시나 맥주를 시켜버렸다. 안시킬수가 없었다구..

나중에 알고보니 나쵸는 1번 무료 리필이 가능하고, 그 이후에는 추가요금이 나온다.

너무 배불러서 리필은 못했지만 너무 맛있어서 나초 온라인으로 살 수 있나 찾아봤는데, 역시나 있다.
평소에 나초 너무 짜서 잘 안 먹었는데 여기는 슴슴하니 소스 찍어먹으면 딱 좋아.

맥주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잔을 엄청 시원하게 보관했는지, 한 모금 먹고 캬아 소리가 절로 나오고 속이 너무 시원하다.
여름에는 맥주 없으면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하는건지, 맥주 줄이고 싶은데 쉽지 않다.
특히 이 나초와 함께라면 다른 메뉴 필요 없이 술이 술술 들어갈 것 같은데 '-'

주문한 메뉴들이 속속 나왔다.
이렇게 보니 한상 가득 양이 꽤 된다.
이걸 둘이서 먹을 수가 있다구요?

우리가 주문한 건 얼티밋 화이타(46,500)와 보더볼(22,900).
얼티밋 화이타는 새우, 소고기, 치킨이 골고루 들어가 있는 모둠이라 나처럼 결정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면 시키기 딱 좋은 메뉴다.

이렇게 새우 조금, 치킨 조금, 그리고 야채에 덮여져 잘 보이지는 않지만 스테이크도 있다. 이렇게 사이드로 구운 야채들 너무 맛있어.
오빠가 라임 쫘악 뿌려주고 나니 입맛이 돈다 돌아.

화이타를 시키면 과카몰리, 샤워크림, 그리고 팥 느낌 나는 소스와 함께 날라다니는 볶음밥이 같이 나온다. 그리고 또띠아는 필수.
또띠아가 식지 않게 뚜껑 덮어서 나오는데 열어보면 종이에 저렇게 쌓여있다.

몇 장 안되지만, 부족하면 언제든지 더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듯. 꼭 또띠아 많이 리필해야지 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딱 한 번만 리필했다. 한 번 리필할 때마다 3장씩 들어있는 것 같다.

이렇게 야무지게 싸먹는거죠!
더 듬쁙듬쁙 넣고 먹어야되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쌈을 싸기 시작하면 소심해진다.
저게 머야.. 그득그득 맛스럽게 담아야지 😥
근데 또 이쁘게 찍어보겠다고 가득 담아 찍고 나면 먹을때 줄줄 흐를텐데 그건 또 싫고.
암튼 나는 저렇게 소심하게 먹었다 -.-

또띠아에 싸먹는 화이타 메뉴는 당연히 맛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또 맛있었던 메뉴가 이 보더 볼이다.
맨날 육류만 먹다보니 이럴 때 초록한 야채 좀 먹어주자며 시켰는데, 비빔밥처럼 잘 비벼서 과카몰리에 저 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참 맛있다. 확실히 이국적인 맛과 향이 난다.
고수인지 뭔지 모르를 향이 나는 야채가 있는데, 거부감 없이 잘 어우러져서 산뜻하게 잘 먹었다.
그리고 야채 양이 많아 질릴 때는 또 새로운 느낌으로 또띠아에 싸 먹으면 것도 또 새로운 랩 느낌?
아무튼 화이타에 비해 기대 안했는데, 의외의 복병 메뉴였다 : )


메뉴판 보기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음식 가격이 꽤 비싼 편이었다.
둘이 먹기에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고, 여기도 프랜차이즈니까 뭔가 할인받을 수 있는 게 있을까 찾아봤는데.
OK캐쉬백에서 바로 할인을 적용할 수 있는 쿠폰이 있었다!!
개꿀개꿀인 이 쿠폰은 7월 31일까지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혹시 핸드폰에 OK 캐시백이 깔려있다 하면 한번 확인해보시라 -
우리는 가자고 미리 계획한 게 아니고 갑자기 방문한거라 5% 할인밖에 못받았지만,
찾아보면 미리 예약하는 경우 예약상품권, 온더보더카톡, 생일쿠폰 등등 많은 할인 혜택이 있는 것 같다.
다시 갈까 싶긴 한데, 혹시라도 다음에 가게 된다면 그 때는 야무지게 할인 혜택 알아보고 가야지.
(몇천원에서 많게는 만원 단위도 차이가 날 것 같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깝다!!!!!!)

위치는 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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