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내돈내산26 여의도 셋째집 아침부터 이리저리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보니 허기도 지고 갈증도 나고, 오늘같은 날은 맛있는 걸 먹어야 좀 풀릴거 같다. 오빠한테 맛있는거 맛있는거 노래를 부르니까 오빠가 찾아준 맛집. 역시 오빠는 최고다 : ^) 지하 푸드코트 같은 느낌이라 내려가는 동안에는 의심스러웠는데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여의도셋째집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웨이팅까지 있었다. 웨이팅 있다고 꼭 맛있다는 건 아니지만 가게 안에서 퍼져나오는 고기 굽는 냄새에 시끌벅적한 분위기, 그리고 웃으며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니 오래 걸리지 않으면 기다릴법 했다. 테이블이 정말 크다. 불판이 작은건가 싶어 보이지만 불판은 평범한 사이즈인데 테이블이 엄청 큰것. 저 휴대폰 사이즈 보면 가늠할 수 있을 듯. 메뉴판에 보이는 귀여운 돼지 아가씨. 일반 삼겹살,.. 2022. 11. 3. 용산 효뜨 비가 와도 후덥지근한 날씨에 입맛을 잃어버렸다. 뜨거운 것도 차가운 것도 먹기 싫은 희한한 경험 집에서 밥도 대충 먹고 뒹굴거리다가 오빠가 불러서 나간 용리단길.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버렸다. 오빠가 엄청 고심해서 찾아준 베트남 음식점! 요즘 인싸들의 핫플레이스였다 : ) 고로 대기는 덤. 겉모습부터가 베트남스럽다. 이런 이국적인 식당에는 자연스레 눈이 간다. 어쩜 저렇게 잘 꾸며놓았을까. 알고보니 이번 범죄도시2에서 마동석이 필리핀 식당 간 장면이 여기라고 한다. 한치의 의심도 없이 현지에서 촬영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 얘기 듣고 가게를 다시 보니 새삼 더 놀라웠다. 1층 대기장소. 영화에서는 여기 테이블이 깔려있었군! 평소에는 여기에도 테이블을 까는 것 같은데 오늘은 비가 와서 1층 야외가 불가한지 2층.. 2022. 8. 2. 역삼 오무리안 아무리 육식파여도 요즘 같은 날씨에 불판 앞에서 고기를 먹으려니 입맛이 뚝뚝 떨어진다. 전날 친구네 가게에서 냉모밀에 튀김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메뉴를 고르다가 판모밀 맛집을 찾아봤는데, 회사 근처에 유명한 판모밀집이 있다고 !! 나는 사실 냉모밀보다 판모밀파인데 판모밀 못먹은지 몇년이었는지 이 맛집을 왜 이제야 찾은건지. 일본인 쉐프님이 직접 운영하는 50년 정도 되었다는 오무리안 입구부터 일본 느낌 팍팍 나고 맛집 냄새 팍팍 나는 느낌이다. 간판 이름이 한자라 뭔지는 모르지만, 누가 봐도 일본 음식 팝니다 : ) 라고 외관부터 말해주는 중이다. 메뉴판이 두툼하니 뭐가 이렇게 많은건지. 알고보니 메밀소바 맛집이기도 하지만, 저녁에는 술도 많이 먹어서 회나 요리 음식도 많이 팔고 있었다. 그에 걸맞게 사.. 2022. 7. 30. 역삼 김양 일 끝나고 오빠랑 두리번 거리면서 뭐 맛있는거 없나 구경하는 역삼 골목. 생긴지 좀 되어 보였는데 유난히 비쌀 것 같은 느낌이라 쉽게 가지 못했던 양꼬치집이었는데 오늘은 도전해보기로 했다. 보통 맛있는 양꼬치집 하면 중국식 느낌 폴폴 풍기는데, 여기는 그냥 어느정도 고급진 트렌드한(?) 곳 느낌이랄까. 양꼬치가 원래 양이 작으니.. 2인분으로 부족하면 계속 시켜야하니까 살짝 걱정하면서 들어간 김양 저 한자로 쓰여진 羊의 포스와, 저 양 그림에 지나가다가 꼭 한 번씩 시선이 갔었다. 넓은 매장의 가운데에 길게 다찌석이 있다. 저기도 술마시는 분위기 괜찮을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있는 건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조용히 구석 자리에 자리했다. 그냥 느낌인건데, 왠만큼 테이블이 만석인거 아.. 2022. 7. 26.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반응형